매출현황 로그아웃
최근본상품
이북신간





도서신간
추천도서

해당작가 대표작

멸문가 외동딸..개밥별 지음
이지콘텐츠 (08/18)
4,000원

해당작가 다른작품

멸문가 외동딸..개밥별 지음
이지콘텐츠 (08/18)
4,000원

멸문가 외동딸..개밥별 지음
이지콘텐츠 (10/12)
2,800원

멸문가 외동딸..개밥별 지음
이지콘텐츠 (08/18)
4,000원

여왕을 위한 ..개밥별 지음
와이엠북스 (06/21)
0원

멸문가 외동딸..개밥별 지음
이지콘텐츠 (08/18)
4,000원

동일 장르 작품

궁에서 나 홀..스텔라 지음
동아출판사 (07/18)
3,800원

볼모 왕자, 감..진가이 지음
젤리빈 (05/05)
1,000원

창호지 문을 ..김애볕 지음
비단잉어 (10/09)
1,500원

새색시 1권박죠죠 지음
SOME (07/29)
3,000원

황후의 첫날밤..고원희 지음
녹스 (09/11)
2,000원

분야 신간

천둥의 달빛적랑 지음
러브홀릭 (05/26)
3,500원

보름밤 야객세헤라 지음
도서출판 선 (05/26)
3,500원

원숭이의 섬진수성찬 지음
아이즈 (05/26)
3,000원

유란(幽蘭)한청영 지음
첫문장 (05/23)
1,000원

희설 [개정판..사영 지음
새턴 (05/23)
2,800원

함부로 범하는..채우솔 지음
새턴 (05/23)
3,900원

[eBook]멸문가 외동딸 4권

개밥별 지음이지콘텐츠2020.08.18979-11-90769-99-0

미리보기
판매정가 :  4,000
판매가격 :  4,000원
적 립 금 :  0
파일용량 :  2.43 MByte
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독자평점 :   [참여수 0명]
듣기기능 :  TTS 제공
ISBN :  979-11-90769-99-0
뷰어 설치 및 사용안내
  • * 이 상품은 별도의 배송이 필요없는 전자책(E-Book)으로 구매 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북도서의 특성상 구매 후 환불이 불가합니다. 구매하시기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22,800원)


*작품 키워드: 동양풍, 궁정로맨스, 타임슬립, 전생/환생, 왕족/귀족, 권선징악, 운명적사랑, 능글남, 다정남, 능력남, 능력녀, 뇌섹녀



[작품 소개]

경험치 만렙 판사가 <멸문가 외동딸>이 되었다!

공정하고 유능한 판사로 이름을 날리던 유려한.

그녀는 어느 날 전생이었던 1591년으로 타입 슬립 한다.

때는 광해군의 세자 책봉 문제로 시끄럽던 시절.

그런데 내가 누명을 쓰고 처형당할 좌의정의 외동딸이라니.

려한은 살아남기 위해 가문을 구하기로 마음먹지만.

그녀가 가진 것이라고는 오로지 명석한 두뇌와 고고한 말발, 경험이 준 지혜뿐.

하지만 그 세 가지면 충분하다.

악인을 처치하고 선인을 살려내기엔.

“볼에 노을이 졌구나.”

그리고 그녀 앞에 나타난 한 남자.

익숙한 눈매와 기묘한 기시감을 가진 그는

려한이 위험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도움을 주고.

한 번, 두 번 잦아지는 만남에

려한의 마음도 붉게 물들어 가기 시작하는데…….

려한은 과연 소용돌이치는 역사 속에서 사랑과 가문, 모두를 지킬 수 있을까?


[작가 소개]

개밥별


[본문 중에서]

려한은 이제 광해의 두 팔 안에 갇힌 꼴이 되었다. 그의 가슴이 눈앞까지 밀고 들어오자, 그녀의 코끝에 남자의 살냄새가 가볍게 스쳤다. 려한은 순간적으로 묘한 기분이 들어 고개를 쳐들었다. 이 오라버니는 정말 나를 누이로 생각하는 걸까? 그리고 려한은 눈이 부셨는지 자기도 모르게 눈을 가늘게 모았다.

오후의 햇살이 부서지는 나뭇가지 아래, 려한의 목이 꺾어져야 보이는 높다란 곳에, 그의 얼굴이 떠 있었다. 그의 얼굴은 볼록렌즈를 품은 듯 모든 빛을 모아 자신에게 수렴시켰다. 빛은 한곳으로 모여 밝게 빛나는 광채를 만들었다. 그렇게 빛나는 그의 아우라는 뿌리 깊은 독특함을 가지고 있었다.

17세 소년의 천진함과 장난기, 권력의 중심에서 휘둘리는 냉혹함과 고단함, 서자 출신 왕자의 피로감과 무력감, 그리고 자신의 깊은 외로움에 대한 철저한 묵살.

그녀는 그 순간 그의 말로가 떠올라 마음이 무거워졌다. 영민한 왕자, 용맹한 세자, 외교에 능한 군왕, 그리고 폐주.

“매듭을 찾은 것 같구나.”

광해는 건조한 얼굴을 려한에게로 내렸다. 그러면서도 그의 눈은 뭐가 재미난지 흥미로운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뭐가 저리 좋을까? 대체. 려한이 이런 생각에 빠졌을 때 광해의 몸이 기우뚱 기울었다. 그가 매듭을 손에 쥐려 발을 옮겨 디뎠을 때, 진창이 그의 발을 미끄러지게 한 것 같았다.

“어어.”

피하고 말고 할 겨를도 없었다. 광해의 몸이 중심을 잃음과 동시에 그의 기다랗고 단단한 가슴이 려한에게로 와 내려 꽂혔다. 둘은 한동안 미동도 하지 않았다. 그들의 신경은 서로가 맞닿은 타인의 피부에 쏠려 있었다.

려한은 한동안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코끝으로 그의 살냄새가 스며들어 야릇한 감각이 전해졌다. 귓속으로 그의 숨소리가 파고들어 몸속을 마구 간지럽혔다. 가슴으로 그의 심장 박동이 넘어와 피가 빠르게 돌았다. 려한은 몸의 이상 반응에 침이 꼴깍 넘어갔다.

“이제 저를 풀어 주시는 게.”

그의 몸이 서서히 떨어지자 려한이 어색함을 느끼며 말을 꺼냈다. 그녀의 목소리는 분명 떨리고 있었다.

“밧줄은 이미 풀렸다.”

그러고 보니 언제부터였을까? 밧줄은 이미 느슨해져 있었다.

광해가 한 손으로 려한의 턱 밑을 살짝 꼬집었다. 간지러움. 그녀는 잠자리가 턱 밑으로 날아드는 것 같은 간지러움에 고개를 높이 들었다.

“볼에 노을이 졌구나.”

광해가 려한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의 말투는 지극히 건조했다. 하지만 그의 표정은 한쪽 입꼬리를 올리며 묘한 웃음을 머금고 있었다.

“볼이 새빨갛게 물들어서 참 예쁘다.”

그의 엄지가 려한의 볼을 지나 귓가를 돌았다. 그는 그저 려한의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겨 주려 했던 것 같았다. 하지만 려한의 몸은 그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불에 덴 듯 뜨거운 기운이 일었다.

“난 방금 걱정했었다.”

뭘? 려한은 그가 무슨 말을 할까 덜컥 겁이 났다.

“너는… 아무렇지도 않았을까 봐.”

그의 눈이 많은 생각을 담아 려한을 쏘아보며 말했다.


[목차]

<1권>

1장 천명을 가진 귀인

2장 뜻밖의 새 오라버니

3장 유려한과 정려한

4장 오라버니의 사심

5장 물욕이 일을 그르칠까?

<2권>

1장 그녀의 사후 세계

2장 오만방자한 소년

3장 사기꾼이 퍼트린 노래

4장 두 여자가 보낸 두 자객

5장 암호가 있는 돌림 노래

6장 밤새 같은 침상에 누워

7장 나는 네가 마음에 든다

8장 미풍이 불 때면

9장 조작된 미래의 충고

10장 너에 관한 한 난 상관없어

<3권>

1장 서녀를 둘러싼 모험

2장 네게 반해, 너에게 머물겠다니

3장 그의 시선이 닿지 않을

4장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5장 살지도 않았지만 죽지도 않았다

6장 그것이 오히려 너를 구할지니

7장 너의 꿈을 꾸느라

8장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마주 대하다

9장 너와 10월이 있는 세상

<4권>

1장 불운을 피하는 방법

2장 스승의 나라

3장 연풍의 약절

4장 두려움은 곧 용기

5장 너로 인해 내가

6장 소문에 따르면

7장 그리움을 따라가는 협지

8장 손절 당한 관종

9장 두 분께는 같은 향기가 납니다

10장 복사꽃이 필 때면

<5권>

1장 삼간택

2장 눈이 하는 말

3장 나는 내 어머니의 후예이다

4장 왕세자 이혼의 가례

5장 가장 친한 사이

6장 손 내미는 세자빈

7장 새와 나무의 정령

8장 산산이 부서져 추락하는 어깨

9장 왕이 섬기는 신

10장 나는 오로지 너만이

총 0개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1
올려주신 서평은 자신의 소중한 마음의 창 입니다. 모두와 함께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서평을 부탁드립니다.
한줄 서평은 한번만 남길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소식 : 이북 열람 후 맨 마지막 페이지에서도 별점과 서평을 남길 수 있습니다.

별점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