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과 FBI가 만나면?

용의자를 추격하기 위해 빈집에 들어가 수색을 벌이던 시카고 경찰 쿠퍼는
역시 같은 용의자를 쫓고 있던 섹시한 FBI 수사관 바이올렛과 마주친다.
그는 본능적으로 그녀에게 빠져드는데….



▶ 책 속에서

「당신 차례예요. 벗어요, 바이올렛」

그는 뜨거운 눈빛을 그녀에게 고정시킨 채 재촉했다.

마음을 정할 시간이었다. 몸을 빼면서 싫다고 말하고 카펫 위에서 총과 배지와 도청장치를 가지고 씨름해? 아니면 버티고 서서 좋다고 말하고 쿠퍼와 함께 광란의 세계로 빠져들어?

「좋아요」 그녀가 낮은 소리로 말했다. 「좋다고요」 그녀는 머리 위로 티셔츠를 벗어서 집어던졌다.

「오, 바이올렛」 그는 쉰 소리로 신음을 뱉으며 말했다. 「계속해서 날 놀라게 하는군요」

「음, 놀랐어요?」 그녀가 어색하게 말했다. 「맘에 들어요?」

「아, 그럼요」



▶ 목차
Prologue
Chapter 1 ~ Chapter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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