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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흑화

성유나 지음신영미디어201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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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3,500원)

그리워해선 안 될 남자를, 연모해선 안 될 사람을 가슴에 품은 죄.

대역죄를 쓰고 가문이 멸문을 당할 지경에 이르러 오빠와 둘이서 도망을 치던 월은 잠시의 실수로 홀로 떨어져 길을 잃는다. 그러다 살수의 손에 거둬져 자객이 된 그녀. 스승을 위해서라면, 명령이라면 못할 일은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세손 이산의 눈과 귀가 되어 행동한다는 우민을 살해하라는 명만은 따를 수 없었다. 유년 시절 단 한 번뿐이었지만 월의 기억 속에 너무도 소중하게 자리 잡은 남자였기에. 하여 그녀는 우민을 죽이는 대신 다른 살수로부터 지키기 위해 변장을 하고 그의 곁을 떠도는데….


▶잠깐 맛보기

“수청을 들기 싫으면 가라. 숙향을 부를 것이다.”

월은 그가 잠이 들 때까지만 참기로 했다. 계속해서 씩씩거리고 노려보는 그에게 월은 얼른 변명을 했다.

“소녀, 머리를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러했습니다. 용서하시지요, 나리.”

평소 쓰지 않는 말투를 쓰려니 등이 간지러운 듯 민망함에 얼굴이 붉어지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우민은 나긋한 말투가 마음에 들었는지 보료 위로 가 앉았다. 월은 얼른 가야금 뒤에 감춰 놓은 연검이 보이지 않도록 벽에 기대 세웠다.

“이리…… 와서 의관을…… 벗겨 다오!”

어눌한 말투와 감기는 눈을 보니 얼마 남지 않았구나. 월은 그가 빨리 잠들 수 있도록 다가가 그의 옷을 벗겨 주었다. 서툰 솜씨였지만 알아차리지도 못한 그가 나직이 그녀에게 말했다.

“향이…… 좋구나!”

갑자기 가슴이 떨려 왔다. 방아를 찧는 것처럼 쿵덕거리는 소리가 귓가에 들려왔다. 내가 왜 이러지?

“저……. 술이 과하셨습니다, 나리. 잠자리에 드시지요.”

대추씨 50알을 갈아서 섞어 넣었는데도 아직까지 버티다니 대단한 사내이다. 월은 내심 초조해졌다. 왜 잠을 자지 않는 거지?

“나리, 이러시면…… 읍.”

그가 입술을 부딪쳐 왔다. 힘찬 혀가 자신의 입 안으로 들어오자 월은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입술을 열어라.”

어느새 눈을 감고 있었나 보다. 월이 눈을 떠 그를 보자 뜨거운 눈동자가 자신을 삼켜 버릴 것 같았다. 월은 그 시선을 감당할 수 없어 눈을 아래로 내리깔았다. 더 이상은 안 된다. 난 자객이야!

“나리…….”

그를 부르려 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대신 다시 한 번 뜨거운 혀가 그녀의 입 안으로 침입해 들어왔다. 술과 대추씨를 먹은 것은 그였는데 월이 취기를 느꼈다. 눈앞이 캄캄했다. 옷이 벗겨지는 것도 의식하지 못했다. 월이 가까스로 이성의 끝을 잡고 그에게 말했다. 도망가야 했다. 청부 건을 포기해야 했다.

“나리 불을…… 꺼 주시어요.”

“싫다. 모두 눈에 새길 것이다.”

▶목차
어리고 성긴 가지
바람이 눈을 모라
백설이 자자진 골에
바람도 쉬어 넘난 고개



* 이 전자책은 2005년 타출판사에서 출간된 〈흑화〉를 eBook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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