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작가 다른작품
- 가디언 엔젤줄리 가우드 지음
- 현대문화센터 (11/03)
- 5,100원
- 신부줄리 가우드 지음
- 현대문화센터 (12/04)
- 7,200원
- 사랑 그 하나..줄리 가우드 지음
- 현대문화센터 (11/27)
- 6,000원
- 천상연가줄리 가우드 지음
- 현대문화센터 (12/15)
- 5,100원
- 백학의 선율줄리 가우드 지음
- 현대문화센터 (11/27)
- 5,100원

동일 장르 작품
- 나의 검은 공..박수정(방울마마) 지음
- 로맨스토리 (10/18)
- 3,000원
- [합본] 에로스..김현 지음
- AP북스 (05/27)
- 7,000원
- 사랑 그 순수..바바라 보스웰 지음
- 신영미디어 (10/01)
- 2,500원
- 아내, 반란을..글글이 지음
- 로망띠끄 (10/13)
- 3,500원
- 한 번 그리고..서세영 지음
- 신영미디어 (06/07)
- 3,500원

[eBook]매들린의 기도

줄리 가우드 지음현대문화센터2012.11.17

판매정가 | : |
---|---|
판매가격 | : 7,200원 |
적 립 금 | : 0원 |
파일용량 | : 2.64 MByte |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독자평점 | : ![]() ![]() ![]() ![]() ![]() |
듣기기능 | : ![]() |
ISBN | : |
뷰어 설치 및 사용안내
- * 이 상품은 별도의 배송이 필요없는 전자책(E-Book)으로 구매 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북도서의 특성상 구매 후 환불이 불가합니다. 구매하시기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들은 그를 죽일 작정이었다.
황량한 뜰 한복판엔 전사가 말뚝에 묶여 있었다. 양손은 등뒤로 돌려져서 결박당한 상태였다. 정면을 응시하는 남자의 얼굴엔 아무런 감정도 담겨 있지 않았다. 그는 노골적으로 자신의 적을 무시하고 있었다.
포로는 웃옷을 빼앗겨서 상반신은 벗은 상태였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별다른 저항을 안 했고 주먹다짐은커녕, 반항하는 말 한마디 없었다. 그들은 가죽으로 안감을 댄 두툼한 겨울용 외투, 사슬 갑옷, 면 셔츠, 양말 그리고 가죽 부츠까지 벗겨냈다. 적의 의도는 뻔했다. 칼에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포로를 동사시키려는 것이다. 모두 피에 굶주린 흡혈귀처럼 포로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고 있었다. 혹한으로 인해 서서히 죽어가는 포로의 눈에 바로 앞에 쌓인 옷들이 보이지 않을 리가 없다.
병사 열둘이 그를 에워싸고 있었다. 각자 손에 든 단검을 믿고 포로 주위를 빙빙 돌면서, 갖은 욕설과 비웃음 그리고 모욕적인 말을 퍼붓고 있었다. 하지만 개중 한 사람만 제외하고 다들 포로한테서 멀찍이 떨어진 위치에 있었다. 지금까지는 고분고분하게 굴었다지만, 혹여 마음을 달리 먹고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없지 않았다. 다들 포로가 헤라클레스 못지않은 장사라는 소문을 의식하고 있었다. 더구나 포로의 초인적인 전투능력을 전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한 자들도 있었다. 그리고 포로가 밧줄을 끊기라도 한다면 큰일이었다. 단검을 써보기도 전에 최소한 서너 명은 포로의 손에 죽을 공산이 컸다.
황량한 뜰 한복판엔 전사가 말뚝에 묶여 있었다. 양손은 등뒤로 돌려져서 결박당한 상태였다. 정면을 응시하는 남자의 얼굴엔 아무런 감정도 담겨 있지 않았다. 그는 노골적으로 자신의 적을 무시하고 있었다.
포로는 웃옷을 빼앗겨서 상반신은 벗은 상태였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별다른 저항을 안 했고 주먹다짐은커녕, 반항하는 말 한마디 없었다. 그들은 가죽으로 안감을 댄 두툼한 겨울용 외투, 사슬 갑옷, 면 셔츠, 양말 그리고 가죽 부츠까지 벗겨냈다. 적의 의도는 뻔했다. 칼에 피 한 방울 묻히지 않고 포로를 동사시키려는 것이다. 모두 피에 굶주린 흡혈귀처럼 포로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고 있었다. 혹한으로 인해 서서히 죽어가는 포로의 눈에 바로 앞에 쌓인 옷들이 보이지 않을 리가 없다.
병사 열둘이 그를 에워싸고 있었다. 각자 손에 든 단검을 믿고 포로 주위를 빙빙 돌면서, 갖은 욕설과 비웃음 그리고 모욕적인 말을 퍼붓고 있었다. 하지만 개중 한 사람만 제외하고 다들 포로한테서 멀찍이 떨어진 위치에 있었다. 지금까지는 고분고분하게 굴었다지만, 혹여 마음을 달리 먹고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없지 않았다. 다들 포로가 헤라클레스 못지않은 장사라는 소문을 의식하고 있었다. 더구나 포로의 초인적인 전투능력을 전장에서 직접 눈으로 확인한 자들도 있었다. 그리고 포로가 밧줄을 끊기라도 한다면 큰일이었다. 단검을 써보기도 전에 최소한 서너 명은 포로의 손에 죽을 공산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