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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바람둥이 설계사 1권

한나린 지음로망띠끄2020.05.28979-11-366-3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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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정가 :  3,000
판매가격 :  3,000원
적 립 금 :  60
파일용량 :  2.49 MByte
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독자평점 :   [참여수 0명]
듣기기능 :  TTS 제공
ISBN :  979-11-366-3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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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알림]
해당 도서는 출판사의 저작권 만료 요청으로 2025년 5월 28일(수) 전에 판매가 종료됩니다.
도서 이용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마족 카로마안(배한석)은 특이한 직업을 가지고 있다. 일명 ‘여자 설계사.’
보험도 카드도 아닌 ‘여자 설계사’는 여자 한 명을 90일동안 가상으로 사귀면 수익을 얻게 되는 마족만의 직업.
한석의 본업은 사탕 가게 사장. 그러나 그는 여자 설계사라는 직업도 투잡으로 가지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석에게 어떤 여자가 꼬인다. 분명 딱히 그녀에게 접근할 의도는 없었는데, 점점 끌린다.

“나랑 계약하지 않을래? 너, 내 조수가 돼라!”
“아니, 계약이라뇨. 그냥 취업이라 말씀하세요.”
“취업이 곧 계약이고 계약이 곧 조수인 거야. 다른 뜻은 없어.”

다른 뜻은 분명히 있었다.


#현대물

#초능력

#갑을관계

#비밀연애

#운명적 사랑



[미리보기]


세린의 방 문손잡이를 슬쩍 잡은 한석은 그대로 그것을 살짝 비틀었다. 문을 열자, 세린은 그의 예상대로 숙면에 젖어 있었다. 

흡사 마계처럼 어두컴컴한 세린의 방 안으로 한석이 소리 없이 걸음을 옮겼다. 

그 어느 때보다 조심스러워서인지, 그는 숨소리마저 내리눌렀다. 가까스로 세린 앞에 다다른 한석은 마침 옆에 있던 세린의 화장대 의자를 조심스럽게 들어 올렸다. 그리고선 세린이 잠든 침대 가운데 부분쯤에 가만히 내려놓았다. 최대한 앉는 소리를 내지 않고 겨우 의자에 앉은 한석은 그대로 세린을 향해 제 상체를 쓱 내밀었다. 문지방에서부터 여전히 풍긴 기운은 세린에게 몸을 가까이할수록 더욱 진동했다. 그로 인해 한석의 미간이 자연스럽게 구겨졌다. 길몽이라도 꾸듯 희미한 미소를 그린 세린의 얼굴을 가만히 응시하던 한석은 혹시 그녀가 깨지는 않을까 숨소리를 죽였다. 이마에서부터 턱 아래까지 세린의 얼굴을 내리훑은 그는 이내 주먹을 쥐었다. 

저번엔 그저 눈대중으로 보고 쓰다듬는 것에 그쳤지만, 이번엔 뭔가 다른 수를 써야겠다는 다짐을 하였다.

‘마나를 상당히 소모하는 기술이지만 좀 더 면밀히 알기 위해선 이 방법을 쓰는 수밖에.’

긴장 어린 한숨을 한 번 토한 그는 세린이 덮고 있던 이불을 슬쩍 걷어냈다. 

이불을 걷자마자 한석은 세린의 몸을 향해 두 팔을 뻗었다. 그러자 그의 손바닥이 삽시간에 퍼런 빛깔로 물들여졌다. 한석은 자신의 시퍼런 손바닥을 세린의 왼쪽 옆구리에 밀착시켰다. 그의 손바닥이 닿음과 동시에 세린이 미미하게 눈꺼풀을 움직였다. 그 순간, 한석도 세린의 움직임을 서둘러 알아챘지만 그녀가 잠에서 깰 거란 생각은 하지 않았다. 지금은 마나의 힘이 작용하는 상황이니, 그렇게 믿는 게 당연했다. 눈을 질끈 감은 채로 가만히 주문을 읊어도 별다른 성과가 없자, 이번엔 그가 세린의 옆구리 주변을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세린은 한석의 건드림에도 더 이상 반응하지 않았다. 하물며 조금 전 드러냈던 반사적인 움직임조차 드러내지 않았다. 그저 새근새근 안정적인 호흡을 하고 있는 게 전부였다. 끊임없이 숨 쉬는 세린의 본능적인 호흡을 눈에 담으며 한석은 살며시 정신을 집중했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자, 한석은 이를 악문 채 마음속으로 욕설을 뱉었다.

그렇다면 남은 건 다음 차례였다. 세린의 옆구리를 쓰다듬던 한석은 좀 더 손을 뻗어 그녀의 옆구리를 푹 찔렀다. 그의 두 팔은 별안간 세린의 옷을 지나, 새하얀 살결의 피부를 비집고 그 안으로 쑤욱 통과했다. 마치 걸쭉한 아교가 한가득 든 대야에 손을 집어넣은 것처럼 너무도 자연스러운 투과였다. 그럼에도 세린의 허리는 그 어떤 상처의 흔적도 보이지 않았다. 지금은 마치 실체 없는 유령이 물체를 가볍게 통과한 듯한 무감각 상태였기 때문이다. 세린의 몸속으로 제 팔을 밀어 넣은 한석은 아까처럼 눈을 지그시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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