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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계약연장 아내 1권

반트 지음도서출판 가하2020.03.27979-11-300-4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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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정가 :  3,300
판매가격 :  3,300원
적 립 금 :  0
파일용량 :  562 KByte
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독자평점 :   [참여수 1명]
듣기기능 :  TTS 제공
ISBN :  979-11-300-4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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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7,600원)



1. 작품 소개

“지서연 씨가 감당하기 힘든 빚, 내가 도와줄게요.”

“제가 가진…… 그 빚이요? 왜요?”

“필요에 의해서라고 하죠. 아내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해요.”

우연히 만나게 된 서연은 무풍지대처럼 고요하고 차분했다. 처음과 끝이 깔끔해야 할 계약결혼 상대로 안성맞춤인 여자. 살아오면서 마음먹은 대로 모든 걸 해냈던 도진이었기에 자만했다.

마음을 끊고 맺는 거, 이건 참 어렵다…….

“수정해야겠어요. 우리 계약 말입니다.”

“얼마 남지 않았는데 수정이라뇨. 제게 1년만 버티라고 하셨고, 잘해온 거 같은데요.”

“서연 씨, 아버지께서 서연씨를 아끼는 거 알죠?”

“……네.”

“계약, 연장합시다.”

쇼윈도 부부 같은 거 집어치우자.

2. 작가 소개

반트

심장이 쫄깃쫄깃, 심장이 두근두근! 가슴이 따뜻해지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

3. 차례

#프롤로그

#1

#2

#3

#4

#5

4. 미리 보기

“수정해야겠어요.”

“뭘요?”

“우리 계약 말입니다.”

차분했던 서연의 눈이 살짝 커지며 그에게 향하자 그제야 도진의 표정이 풀렸다.

그래, 뭔가 반응을 보이란 말이야.

“얼마 남지 않았는데 수정이라뇨.”

“지금 상황, 누구보다 잘 알고 있잖아요.”

“우리 계약은 1년이었어요.”

“알아요. 그러니까 수정하자고 말하는 겁니다.”

“제게 1년만 버티라고 하셨고, 잘해온 거 같은데요.”

“맞아요.”

도진을 보는 서연의 눈이 조금 더 커졌다.

“혹시, 계약을 일찍 마무리하고…….”

“서연 씨, 아버지께서 서연 씨를 아끼는 거 알죠?”

“……네.”

“이제 당분간 해외 출장은 없을 겁니다.”

그녀가 물음을 담은 눈으로 그를 쳐다보자 도진이 소파에 기댄 몸을 똑바로 세웠다. 그러자 가슴팍까지 풀린 단추 사이로 탄탄한 근육질 몸의 일부가 드러났다. 서연은 당황스러워 시선을 옆으로 비켰다. 얼굴에 열기가 느껴졌다.

“계약, 연장합시다.”

쿵. 평온했던 그녀의 심장이 갑자기 속도를 빨리한다.

“네?”

“계약 연장해요.”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뭘 원하는지 알게 된 도진은 강렬한 눈빛으로 서연을 쳐다봤다.

“연……장이요?”

“오늘 보니 알겠어요. 내 감정이 어떤 건지.”

“전…….”

강렬하게 그녀를 보는 그의 시선에 서연은 눈을 어디에다 둬야 할지 몰랐다. 평소 같으면 그의 턱이나 목, 어깨를 봤는데 지금은 그러지도 못하겠다. 심장이 머리를 배반하고 마구잡이로 뛰는 게 셔츠 사이로 보이는 그의 근육질 몸 때문인지, 계약을 연장하자는 말 때문인지 모르겠다.

“연장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따뜻한 봄이 오면 두 사람의 계약도 끝이다. 도진과 헤어지는 것은 가슴에 큰 상처로 남을 것이다. 하지만 시아버지 동필은 아직 살아 있다. 처음 봤을 때보다 체력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1년이란 시한부 선고가 무색할 만큼 잘 지내고 있다.

흔들리는 그녀의 모습에 도진의 입꼬리가 희미하게 움직였다. 그녀의 약점을 안다. 올곧고 성실한 심성의 그녀가 매몰차게 계약을 끝내자고 하지 못할 것이다. 아버지와 딸처럼 지내고 있는 그녀다.

“어, 생각을 좀.”

“무슨 생각이요?”

도진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반쯤 풀어헤친 셔츠 사이로 맨살이 드러났다. 그녀에게 다가오자 서연은 저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의 야성적인 남자다움이 얼마나 위험한지 안다.

부부동반 모임에 몇 번 참석해보니 그가 뿜어내는 금욕적인 카리스마에 남녀 불문하고 입을 다문다는 것을 알았다.

“도진 씨?”

샤워 후 상반신을 노출한 그를 종종 보긴 했지만, 옷 사이로 보이는 그의 맨살이 훨씬 더 위험스러워 보였다. 게다가 뚫어지게 그녀를 쳐다보는 눈빛에 위가 바짝 조여지는 느낌은 처음이었다. 거리를 두기 위해 발을 움직이려 했지만 막아서는 그로 인해 더 가까워졌다.

“계약 연장한다고 말해요.”

조건을 없애버리자고 하면 멀리 달아나겠지.

“일단은 같은 조건으로.”

“일단은?”

그의 짙은 체향이 맡아지자 당혹감을 감추기 위해 서연은 시선을 아래로 내렸다. 하필이면 풀어헤쳐진 단추 끝부분이었다. 시선을 살짝 올리니 맨살이 눈에 들어왔다. 그의 옷을 정리하면서 느꼈던 애프터셰이브 향이 아니라 그의 살에서 느껴지는 날것의 체향이 그녀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숨을 참으며 서연은 고개를 옆으로 돌려 거실 끝을 쳐다봤다.

“연장해도 서연 씨한테 불리한 건 하나도 없어요. 안 그래요? 남자가 생긴 게 아니라면.”

“그런 거 아닌 거 아시잖아요.”

계약결혼의 조건은 단순했다. 겉으로는 평온한 부부를 연기한다. 집에서는 서로의 사생활을 존중한다. 제일 중요한 김동필 회장의 정신적 안정을 책임진다. 계약이 종료되면 성격 차이로 헤어지는 것으로 이혼하되, 연애는 2년 후에야 가능했다.

“아버지께서 폐암 선고받으시고 1년밖에 못 사신다는 것을 전제로 1년 계약을 했던 겁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서연 씨 덕분에 잘 지내고 계시죠. 그 점에 대해서 당신에게 무척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

“도진 씨.”

“계약직이라도 유능한 인재는 회사에서 연장하자고 하잖아요. 서연 씨는 아버지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에요.”

나에게도.

“서연 씨도 아버지께 이혼 소식 알려드리고 싶진 않잖아요.”

서연의 눈에 순식간에 눈물이 차올랐다. 지난 여덟 달 동안 유일하게 그녀 편에 서서 아낌없는 사랑을 준 사람은 시아버지 김동필이었다. 그래서 마음이 아프다. 그녀가 가진 아버지의 부재, 엄마의 빈자리를 따뜻하게 채워준 시아버지를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졌다.

도진은 그녀의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 눈물을 쳐다보며 두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감쌌다. 도자기처럼 맑은 볼 위로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며 속삭였다.

“승낙하는 거로 알고 계약서 다시 준비할게요.”

총 1개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st*** | 2020-10-2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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