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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퍼스트레이디

서미선 지음더로맨틱2020.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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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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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651010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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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하고 싶어요. 파혼해 주세요.”
“제법이구나. 그런데 송아연, 감히 네가 날 망칠 수 있을 것 같니?”
“그래서 어쩔 건데요!”
“내가 가진 모든 힘을 동원해 부숴 버린다. 남김없이 모조리.”
명문 정치가 집안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키워진 남자 석경.
그리고 그의 옆에 서기 위해 키워진 여자 아연.
그의 옆자리는 당연한 듯 그녀의 자리인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했던 그의 선택은
아연이 아닌 이복 언니 송아린이었다.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만만한 여배우 아린, 그리고 순수하고 여린 아연.
사랑하는 여자를 지키기 위해 한 결정으로 오히려 얽히고설켜버린 그들의 관계.
다가설수록 더욱 깊어지는 오해와 불신.
먼 길을 돌아 아연에게 돌아가려 하지만 너무 늦어버린 것일까?
[본문 내용 중에서]
“제 뜻대로 해 줄 거라 믿겠어요.”
“일방적인 통보, 아주 불쾌하고 짜증 나.”
흔들림 없는 시선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석경이 생각했던 대로 움직여 주지 않을 것 같았다.
“누구니?”
“…….”
“누구야!”
큰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엄청난 분노가 담긴 목소리에 아연은 자신도 모르게 몸을 떨고 말았다.
“네 작고 귀여운 머리통 속에 이런 엄청난 일을 저지르게 하도록 충동질한 사람.”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예요? 착각하지 말아요. 난 오빠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런 어린애가 아니에요. 누구도 아니에요. 아무도 없어요! 현석경만 봤던 콩깍지가 이제야 떨어졌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결코 건드리지 말라고 했을 텐데. 어리석은 짓을 했군.”
“오빠 사랑하지 않아요.”
현석경이란 남자는 어떤 일에도 놀란 표정 따윈 짓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너무 찰나적이라 자신이 잘못 봤던 것일 수도 있었다. 어둠처럼 새까매진 눈동자에 잠시 빛이 사라진 듯했다. 하지만 다시 그를 보았을 때에는 잔인한 비웃음이 뼛속까지 스며들게 했다.
“송아연…….”
그냥 이름만 부르는 건데도 불구하고 등줄기를 따라 오싹한 한기가 밀려왔다.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사랑이란 싸구려 알사탕 같은 감정이 존재한다고 생각했던 거야? 설마 너 그렇게 감정적인 아이야? 송 의원님이 그런 교육은 시키지 않았을 텐데. 너하고 나…….”
그에게 듣게 될 말이 너무나 두려워 도망치고 싶었다. 아연은 자신도 모르게 두 손을 불끈 틀어쥐고 턱을 치켜 올렸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멈추지 말고 해 보라는 듯 고개를 쳐들었지만, 미치게 뛰고 있는 심장 박동 소리가 천둥소리만큼이나 크게 들렸다.
“잘 들어. 우린 남자와 여자이기 전에 난 어렸을 때부터 대통령이란 정상에 다다라야 할 사람으로 키워졌고 넌 그런 나의 곁에서 날 빛나게 해 주어야 할 여자야. 우린 그런 관계야.”
겨우…… 겨우! 자신에게는 현석경이란 남자가 전부였는데……. 처음부터 파혼을 요구한 것이 잘못된 것일까? 아니, 확인해 보고 싶었다. 그의 마음이 어떤지. 만약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혀 없다면 결혼 생활을 지옥으로 만드는 것보다 식을 올리기 전에 끝내는 게 좋을 거라 생각했다. 아연은 전신이 찢겨져 나가는 것처럼 아프고 따가워 비명을 지르고 싶은데 죽을힘을 다해 참았다.
“오빠한테 나는…….”
“나한테 의미가 되고 싶으면 결혼하는 방법밖에 없을 텐데.”
“오빠에게 의미 있는 존재가 되고 싶었지만, 이제 그게 환상이라는 것을 알아요. 제가 직접 양가 어른들께 말씀드리겠어요.”
“그래? 그럼 나 역시 한 가지 확실하게 해야겠구나.”
“그게…….”
“내가 속한 세상,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모조리 이용하지. 만약, 이용 가치가 없으면 무참하게 짓밟은 뒤 갈기갈기 찢어 흔적조차 없게 만들 수도 있어.”
맨 정신으로 듣고 있기에는 너무나 무서운 말이었다.
“착각하지 말아요. 오빠는 인간이지 신이 아니에요!”
그에 지지 않을 정도로 강하게 나가자 감탄한 듯 보였으나 그뿐이었다.
“너 같은 애송이가 나하고 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여자라고 무시하지 말아요. 나도 이 바닥에서 오빠만큼 볼 것 보고 들을 것 들었으니까. 그런 위협에 기죽지 않아요.”
“제법이구나. 그런데 송아연, 감히 네가 날 망칠 수 있을 것 같니? 난 밟으면 밟았지 밟히지는 않아.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 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야. 발로 지뢰를 밟았는데 바보처럼 그대로 있을 수는 없잖아.”
도무지 그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어쩔 건데요!”
“쾅! 터트릴 거야. 네 고집대로 밀고 나간다면.”
[프로필]
서미선
필명 소나기
사람들과 수다 떠는 것을 가장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세 남자와 매일 싸우는 게 하루 일과.
출간작
[후견인] [루비레드] [단 하나] [악마와의 거래] [빗나간 화살]
[디나] [남자는 도둑놈] [광] [잔인한 사랑] [가면] [카인과 아벨]
[부부] [지독한 거짓말] [피의 베일] [넌 내게 지옥이었어] [되찾은 약혼녀]
[아내] [레드 러브] [백설화] [도령] [홍분지기] [더러운 피] [레이디]
[불꽃같은 전쟁] [영원] [욕망] [기다림 끝에 온 사랑] [폭우] [악연] [추락]
[푸른 눈의 마녀] [하데스의 연인] [이혼녀] [옐로] [족쇄] [여배우] ]외 다수
[목차]
프롤로그
일 장 ~ 십이 장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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