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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괴물대군전 1권

권도하 지음신영미디어2020.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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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325-778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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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동양풍, 왕족/귀족, 복수, 신데렐라, 권선징악, 첫사랑, 신분차이, 정략결혼, 선결혼후연애, 조신남, 다정남, 상처남, 짝사랑남, 순정남, 순진남, 존댓말남, 사이다녀, 직진녀, 다정녀, 상처녀, 짝사랑녀, 순정녀, 순진녀, 외유내강, 달달물, 힐링물
책소개
풍비박산 난 집안에서 홀로 살아남은 아진.
총명한 머리와 지혜로 온갖 죽을 고비를 넘겨 왔으나
이번 고비는 정말이지 만만치 않다.
‘눈은 시뻘겋고 피부에는 곰보가 가득한디,
것도 모자라서 사람을 잡아먹는다니까는!’
아무리 패가망신한 가문의 규수라지만
도성에 소문 자자한 괴물대군과 혼인을 하라니!
“끔찍하겠지만 오늘 밤만 참으세요.
이 밤이 지나면 앞으로 마주칠 일도 없을 테니.”
하나 첫날밤 마주한 그는 영롱한 옥색 눈의 미남자였다.
남들과 다른 눈을 가진 탓에 평생을 추문에 시달렸던 것.
“대감의 손끝 하나 건드리지 않을 테니,
사랑방 안에만 있게 해 주시면 안 될까요?”
스스로를 괴물이라 여기는 그가 가여운 아진.
과연 그녀는 굳게 닫힌 괴물대군의 마음을 열 수 있을까?
미리보기
한 걸음. 두 걸음. 세 걸음.
발소리가 점점 커지다 마침내 해원의 손이 뒤돌아 앉아 있는 아진의 어깨에 닿았다. 그리고 그 순간, 아진이 머리에 꽂힌 비녀를 빼 몸을 돌리며 그의 목을 겨눴다.
비녀로 고정됐던 흑단 같은 긴 머리가 풀어지고, 뾰족한 비녀 끝이 해원을 향했다.
“아…….”
무척 날쌘 움직임이었지만, 덜덜 떨리는 아진의 손은 곧장 해원의 손에 저지됐다. 그의 커다란 손이 얇은 손목을 꽉 쥐었다.
처음 마주한 대군은 까만 천으로 눈을 가리고 있었다. 안이 살짝 비쳤지만, 눈이 가려져 제대로 보이지 않았다.
괴물이 분명하리라 여겼던 이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니 비명도 나오지 않았다. 아진은 숨을 내뱉는 것조차 잊고 몸을 떨었다.
“그렇게 찔러서 어디 사람이 죽겠습니까.”
‘괴물’과는 조금도 어울리지 않는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듣기 좋은 나직함이 스며 든 목소리였다.
“대체 방을 왜 이렇게 만든 건가 했더니 나를 죽일 만한 물건을 찾았나 보군.”
대군은 아진의 손목을 쥔 채로 방을 천천히 훑었다. 난장판의 원인을 알게 된 목소리가 묘하게 씁쓸했다.
“사람 잡아먹는 괴물이라는 소문을 듣고 이리한 겁니까?”
눈을 가린 해원이 연신 물었다. 아진은 여전히 벌벌 떨며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했다. 꼭 말을 잃어버린 것처럼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잡아먹을 생각도, 초야랍시고 그대를 억지로 안을 생각도 없으니 나를 죽일 필요는 없습니다.”
괴물인 대군이 곧바로 자신을 잡아먹으리라 예상했다.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 그녀의 목을 물고, 괴성을 지르며 위협하리라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막상 마주한 해원은 아진의 상상과는 차원이 달랐다. 그의 목소리도, 그가 뱉어 내는 말들도 괴물과는 거리가 멀었다.
눈을 제외하고 드러난 그의 용모는 무척이나 빼어났다. 촛불 하나가 겨우 밝히는 옅은 빛에서도 훤칠함이 뚜렷하게 보였다.
해원은 주위를 잠깐 둘러보다 가운데에 놓인 주안상 앞으로 다가갔다. 음식에 손을 대나 싶었지만, 그는 상에는 시선도 주지 않은 채 그 옆에 놓인 촛불을 불어 껐다.
순식간에 칠흑 같은 어둠이 찾아왔다. 검은색에 갇힌 시야에 다시 아진의 몸에 힘이 들어갔을 때, 해원이 그녀에게 바짝 다가왔다.
“그리고 나를 죽이고 싶으면 목을 노리지 말고 이곳을 노리세요.”
아직도 비녀를 꽉 쥐고 있는 손이 그의 눈가로 향했다.
“앞을 보이지 않게 해야 죽이기 쉽지 않겠습니까.”
저자소개
저자 - 권도하
오래도록 글을 쓰고 싶은 사람.
메일 : kdhdb0408@gmail.com
블로그 : blog.naver.com/kdh_rose
<출간작>
시앙(chien), 박색황후
목차
<1권>
一 ~ 十二
<2권>
十三 ~ 二十
結
外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