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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레스트 아레아

정연주 지음도서출판 가하2020.02.18

판매정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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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가격 | : 3,200원 |
적 립 금 | : 0원 |
파일용량 | : 490 KByte |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독자평점 | : ![]() ![]() ![]() ![]() ![]() |
듣기기능 | : ![]() |
ISBN | : 979-11-300-404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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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품 소개
문제는 그녀가 그를 옆집 사람으로만 보질 못한다는 점일까. 일하면서 말라버린 줄 알았던 연애 세포가 활성화되었다. 정확히는 짝사랑 세포가.
그는 친절했다. 한시적 백수가 된 나에게 삶의 지혜를 알려주고, 주린 배를 채울 수 있도록 요리 스승이 돼주었다. 흐뭇한 비주얼에 귀여움까지 장착한 연하남! 이런 남자가 내 이웃에 산다.
내가 설레, 안 설레? 집순이가 되고 싶겠지?
“저…… 혹시 사람 필요하시면 언제든 부르세요.”
“오, 언제든이요?”
“네.”
“음, 그냥은 안 되고. 이웃 말고 다른 이름으로 오는 건 어때요?”
서우빈이 휙 고개를 돌려 그녀를 보았다. 입질이 온다.
“기회는 한 번뿐인데?”
2. 작가 소개
정연주
최근에 거주 환경이 집필에 최적화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물 좋고 공기 좋은 시골! 흉흉한 소문과 소문보다 더 빡빡한 막차 시간! 덕분에 외출도 어렵고 해서 집필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이 삼박자 떨어지는 곳이 어디냐면 화성입니다. 화성(星) 말고 경기도 화성.
……위험하지 않냐는 지인의 질문에 이렇게 대처하고 있습니다. 그냥 시골이라 제철채소가 참 맛있다고요(웃음).
▣ 출간작
기화, 왕의 기생들
야수의 청혼
인어의 목소리
캔버스 위의 당신
붉은 매듭
도깨비 각시
가희 사랑할지어다
달빛을 밟는 아씨
어드레스
플러스 플러스 마이너스
미라클 스티치
월궁항아 프로젝트
헤스키츠 제국 아카데미(공저)
차아제국 열애사(공저)
허니 앤 베어(공저)
하늘 창(공저 단편집)
겨울 엔딩(공저 단편집)
마음을 낚는 이야기꾼 웹소설 작가 되기(공저)
꽃사슴인 줄 알았더니(공저)
3. 차례
#1. 티백과 웰시코기
#2. 양은냄비 밥과 김 서방
#3. 간장 계란밥과 스승님
#4. 소시지 채소볶음과 연하남
#5. 애호박전과 썸남
#6. 김 가루 묻힌 주먹밥과 금손
#7. 생선구이와 루돌프
#8. 된장찌개와 남자친구
#9. 카레라이스와 집돌이
#10. 삼겹살과 홍당무
#11. 비빔국수와 룸메이트
#12. 오므라이스와 탈주자
#13. 와인과 가운남
#14. 수박화채와 설탕
#15. 닭백숙과 연인
#16. 다시 티백, 그리고 쉼터
#Side Menu 1. 셔벗과 고양이
#Side Menu 2. 샌드위치와 눈송이
#Side Menu 3. 밀크티와 사랑
#작가후기
4. 미리 보기
“저…….”
서우빈이 머뭇거리다가 입을 열었다.
“혹시 사람 필요하시면 언제든 부르세요.”
“오, 언제든이요?”
“네.”
또 이 남자가 들어갈 구석을 보인다. 유청하는 옥상에서 그랬듯 서우빈의 어깨에 살짝 기댔다. 오케이. 도망가지 않는다. 도망갔으면 떨어지고, 싫어하는 기색이 있으면 반대로 그녀가 도망가면 그만이었다.
“음, 그냥은 안 되고.”
유청하는 은근슬쩍 미끼를 던졌다.
“이웃 말고 다른 이름으로 오는 건 어때요?”
서우빈이 휙 고개를 돌려 그녀를 보았다. 입질이 온다. 유청하는 참았던 웃음을 삐죽 내밀었다.
“기회는 한 번뿐인데?”
한번 튕겨본다. 그래도 이끌려올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이 남자가 그녀에게 관심이 있다는 확신.
“…….”
“…….”
옥상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어깨를 기댄 채, 얼굴이 가까웠다. 그리고 거리는 점점 더 좁혀들었다. 가늘게 떨리는 그의 눈빛과 숨결이 데일 듯 뜨거웠다. 빨개진 얼굴로 잘도 이런 표정을 짓는구나 싶었다. 마지막의 마지막. 말랑한 감촉이 입술을 눌렀을 때 무심코 든 생각은,
‘코끝까지 빨개졌어!’
이 남자, 산타클로스가 아니라 루돌프였구나 하는, 좀 우스운 생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