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작가 다른작품
- 데블(DEVIL) ..서미선 지음
- 마롱 (08/01)
- 3,600원
- 빗나간 화살서미선 지음
- 더로맨틱 (12/07)
- 3,000원
- 미어(謎語 수..서미선 지음
- 마롱 (10/12)
- 3,600원
- 지독한 거짓말..서미선 지음
- 러브홀릭 (05/21)
- 3,500원
- [합본] 디나 ..서미선 지음
- 러브홀릭 (05/13)
- 5,400원

동일 장르 작품
- [무료] 베란다..프라이데이 지음
- NUDI (03/12)
- 0원
- 목적 투자에 ..이희경 지음
- 더로맨틱 (02/27)
- 4,000원
- 너에게 나를 ..서혜은 지음
- 이지콘텐츠 (02/02)
- 3,500원
- 바람의 딸이금조 지음
- 로망띠끄 (11/18)
- 3,500원
- 행복한 우리김랑 지음
- 더로맨틱 (02/04)
- 4,000원

[eBook][합본] 추락 (전2권/완결)

서미선 지음더로맨틱2020.01.09

판매정가 | : |
---|---|
판매가격 | : 7,200원 |
적 립 금 | : 0원 |
파일용량 | : 7.41 MByte |
이용환경 |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
독자평점 | : ![]() ![]() ![]() ![]() ![]() |
듣기기능 | : ![]() |
ISBN | : 9791165100193 |
- * 이 상품은 별도의 배송이 필요없는 전자책(E-Book)으로 구매 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북도서의 특성상 구매 후 환불이 불가합니다. 구매하시기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결혼을 한 달 앞두고 알게 된 사랑했던 여자의 배신, 그리고 그녀의 죽음.
모든 것을 잊기 위해 떠났고 7년이 지나서야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런데 죽은 줄 알았던 그녀 한정원이 나타났다.
“살아 있었어. 살아 있었어!”
사랑했던 사람에게 버려지고 죽었었다.
기적처럼 엄 회장의 도움으로 다시 살게 되고
7년의 죽음 같은 시간에서 돌아와
새로 시작하려 하는 그녀 앞에 다시 나타난 그 남자, 황강민
“당신 가슴에 손을 얹고 물어 봐. 이 여자한테 어떤 감정인지.”
그의 귀에만 들릴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는 상우의 말에
그는 웃으면서 분명하게 말했다.
“두말할 것도 없어. 증오뿐이야.”
“증오 속에 감춰진 게 뭘까?”
7년을 그녀에 대한 증오로 살아온 줄 알았다.
그러나 그 속에 감춰져 있던 건……?
[본문 내용 중에서]
강민은 조금씩 거리를 좁혀 갔다. 회의실에 모여 있는 사람들이 어떻게 된 일인지 호기심에 가득 찬 눈길로 보고 있어도 그에겐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다. 쓰러질 듯 위태로워 보였지만 그는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한 걸음…… 한 걸음…… 빠르게 움직이는데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지 않았다. 겨우 이삼 분의 시간이 지났을 뿐인데 영겁의 시간이 흐른 것처럼 길게 느껴졌다.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한 거리만큼 다가가자, 겁에 질린 여자가 뒤로 물러서는 걸 보고 강민은 칼날처럼 예리한 목소리로 소리쳤다.
“움직이지 마!”
확인해야 했다. 겁에 질려 바들바들 떨고 있는 모습 따윈 그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파닥파닥 뛰는 목덜미에 손끝을 가져다 댔다. 따스한 온기가 손끝을 따라 전신으로 퍼져나갔다. 여기는 천국도 지옥도 아니었다. 인간이 사는 세상이었다. 그 순간 그의 입에서 쥐어짜는 소리가 새어나왔다.
“살아 있었어. 살아 있었어!”
호랑이처럼 사나운 외침과 동시에 손을 뻗었다.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었다. 사나운 맹수의 발톱처럼 그녀의 팔을 낚아챈 것과 동시에 여자의 몸에서 생기가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파도에 휩쓸려 무너지는 모래성처럼 여자의 몸이 무너지려는 순간 간신히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거친 숨소리가 남의 것인 양 낯설었다. 품에 안긴 여자의 몸에서 느껴지는 온기는 살아 있는 실체였다. 환영도 아니었고 시체도 아니었다.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맹인이 사람의 몸을 더듬듯 정신없이 여자의 몸 이곳저곳을 만졌다. 파닥거리며 줄기차게 뛰는 심장과 맥박에 안도감이 전신에 서서히 퍼져나갔다.
“사장님!”
세민이 놀라 뛰어오면서 부르는 소리가 들렸지만 패닉 상태이다 보니 몸이 떨려 제대로 서 있을 수조차 없었다. 그녀를 안고 있는 몸이 그대로 꼬꾸라질 것 같았지만 다리와 팔에 모든 힘을 집중시켰다.
“이리 주시죠.”
날카로운 목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려왔다. 그를 바라보는 싸늘한 시선, 내밀어진 팔. 앞에 나서 말하는 상대를 처음에는 알아보지 못했다. 조금씩 머릿속의 회로가 돌기 시작하면서 그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다.
“괜찮으십니까?”
두 사람 사이에 파고든 세민의 말에 그는 안심시키듯 고개를 끄덕였다. 쓰러질 것 같은 몸에 힘을 준 뒤 자신의 앞에 있는 상대를 똑바로 응시했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의 기에 눌릴 법도 한데 전혀 밀리는 기색이 없었다.
“저희 직원입니다.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꺼져.”
감정을 싣지 않으려 했는데 꼴사납게 모든 것이 고스란히 드러나고 말았다. 옆을 지나치려는 순간 상우가 그의 팔을 꼭 움켜잡았다. 불쾌했고 기분 나빴다. 자기 것을 지키려는 수사자처럼 번뜩이는 눈초리를 보며 가볍게 한방을 날렸다.
“이 여자가 네 직원이라고 했나?”
“네.”
“언제부터?”
질문이 마음에 들지 않는지 상우의 얼굴이 보기 흉하게 일그러졌다.
“이봐, 애송이. 두 귀 활짝 열고 똑똑히 들어. 이 여자 내 거야.”
[프로필]
서미선
필명 소나기
사람들과 수다 떠는 것을 가장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세 남자와 매일 싸우는 게 하루 일과.
출간작
[후견인] [루비레드] [단 하나] [악마와의 거래] [빗나간 화살]
[디나] [남자는 도둑놈] [광] [잔인한 사랑] [가면] [카인과 아벨]
[부부] [지독한 거짓말] [피의 베일] [넌 내게 지옥이었어] [되찾은 약혼녀]
[아내] [레드 러브] [백설화] [도령] [홍분지기] [더러운 피] [레이디]
[불꽃같은 전쟁] [영원] [욕망] [기다림 끝에 온 사랑] [폭우] [악연] [추락]
[푸른 눈의 마녀] [하데스의 연인] [이혼녀] [옐로] [족쇄] [여배우]외 다수
[목차]
-1권-
프롤로그
1. ~ 10.
-2권-
11. ~ 20.
에필로그
-합본-
프롤로그
1. ~ 20.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