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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이중주 열정

주드 데브루 지음현대문화센터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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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전자책은 주드 데브르의 "이중주 냉정"의 쌍둥이 자매의 시점으로 그려진 작품이므로 일부 내용이 겹칠수도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1892년 4월
“놀랐지!”
블레어 챈들러가 헨리 외삼촌의 집 거실에 들어서자, 그곳에 모여 있던 열한 명의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그녀는 붉은 빛이 도는 진갈색 머리카락에 커다란 청록색 눈동자와 곧고 귀족적인 코, 작고 완벽한 모양의 입술을 가진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블레어는 행복의 눈물을 삼키기 위해 눈을 깜박이며, 잠시 멍하니 서서 자신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앨런은 외숙모와 외삼촌 옆에 나란히 서 있었고, 세 사람 모두 사랑이 가득 담긴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동료 의대생들도 세 사람 주위를 에워싸고 있었다. 탁자 주위에는 선물이 가득 쌓여 있고, 사람들 모두 기쁨과 흥분으로 가득한 표정이었다. 순간 블레어는 인턴 자격을 얻기까지 노력했던 지난 몇 년이 아득히 먼 옛날처럼 느껴졌다.
여전히 처녀 때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플로 외숙모가 재빨리 앞으로 걸어왔다.
“얘야, 거기 서 있지 말고 이리 와서 선물들을 좀 풀어보렴.”
“자, 이것부터 풀어보아라.”
헨리 삼촌이 제일 큰 상자를 내밀며 말했다. 블레어는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 것 같았지만, 겁이 나서 차마 말할 수 없었다. 조심스럽게 포장지를 풀고, 깨끗한 신형 의료기구가 담긴 가죽가방을 꺼낸 순간 그녀는 할 말을 잃고 그만 뒤에 있는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고 멍하니 가방에 달린 청동판에 새겨진 글자를 손가락으로 문질렀다.
‘내과 의사 블레어 챈들러’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1892년 4월
“놀랐지!”
블레어 챈들러가 헨리 외삼촌의 집 거실에 들어서자, 그곳에 모여 있던 열한 명의 사람들은 일제히 환호했다. 그녀는 붉은 빛이 도는 진갈색 머리카락에 커다란 청록색 눈동자와 곧고 귀족적인 코, 작고 완벽한 모양의 입술을 가진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블레어는 행복의 눈물을 삼키기 위해 눈을 깜박이며, 잠시 멍하니 서서 자신 앞에 서 있는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앨런은 외숙모와 외삼촌 옆에 나란히 서 있었고, 세 사람 모두 사랑이 가득 담긴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동료 의대생들도 세 사람 주위를 에워싸고 있었다. 탁자 주위에는 선물이 가득 쌓여 있고, 사람들 모두 기쁨과 흥분으로 가득한 표정이었다. 순간 블레어는 인턴 자격을 얻기까지 노력했던 지난 몇 년이 아득히 먼 옛날처럼 느껴졌다.
여전히 처녀 때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한 플로 외숙모가 재빨리 앞으로 걸어왔다.
“얘야, 거기 서 있지 말고 이리 와서 선물들을 좀 풀어보렴.”
“자, 이것부터 풀어보아라.”
헨리 삼촌이 제일 큰 상자를 내밀며 말했다. 블레어는 그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알 것 같았지만, 겁이 나서 차마 말할 수 없었다. 조심스럽게 포장지를 풀고, 깨끗한 신형 의료기구가 담긴 가죽가방을 꺼낸 순간 그녀는 할 말을 잃고 그만 뒤에 있는 의자에 털썩 주저앉았다. 그리고 멍하니 가방에 달린 청동판에 새겨진 글자를 손가락으로 문질렀다.
‘내과 의사 블레어 챈들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