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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안나 린지 지음현대문화센터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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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4,800원)

1192, 영국, 클리든 성

콰앙! 쾅!
거대한 공성추가 무자비한 기세로 성문을 때렸다. 총안이 있는 요철 모양의 성벽 안에서 사람들이 놀라 허둥대며 방어에 들어간 것은 그보다 한참 후였다. 성벽 위에서 쏘아대는 화살을 맞고 죽어가는 공격자들이 성벽 둘레에 파 놓은 해자에 거꾸로 쳐박히며 비명을 질러대기 시작한 것은 또 그보다 한참 더 나중이었다.
콰앙! 콰앙!
공성추의 난타는 이 모든 혼돈 속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레이나는 성문 보다 자신의 머리가 먼저 부서질 것만 같았다. 그녀는 ‘전투 준비’를 외치는 소리에 잠을 깼고, 그때는 외성이 이미 돌파된 후였다. 너무도 갑작스러운, 참으로 느닷없는 공격이었다.
지난 밤에 레이나를 찾아와 성지 참배를 가는 중이라며 하룻밤 재워줄 것을 청했던 그 망종이 술수를 부린 것이 틀림없었다. 그 자가 새벽에 외성의 문을 열고 이 망나니들을 성 안으로 들인 것이다. 하지만 신에게 감사해야한다. 그 자를 내성에서 재우지는 않았으니 말이다. 만일 본채에 그의 잠자리를 마련해 주었다면, 레이나는 지금처럼 성벽 위 문루에서 수성을 지휘하고 있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감사할 수 있는 것은 그것이 전부다.
성을 습격한 무리가 백명을 넘지는 않는 것으로 보였지만, 클리든 성 또한 성채의 규모에 비해 병사 수가 크게 부족했다. 레이나의 아버지가 십자군에 합류하면서 성곽 수비대에서 병력을 착출해 간 까닭에 성에 남게 된 병사는 모두 쉰 다섯 명에 불과했다. 그나마 그들 모두가 지금 이 곳에 있는 것도 아니었다. 스무 명의 무장한 명사들, 열 명의 석궁사수들과 궁수들만이 싸움에 참여하고 있었고, 이들 중 최소한 여섯 명이 외성에서 사망했거나 함정에 빠져있는 형편이다.
공격자들은 수월하게 외성을 지나왔다. 그곳에는 그들 행렬의 허리를 끊어놓을 수 있는 궁수라고는 하나도 없었던 것이다.
“화력을 더 높여!”
레이나가 한 하인에게 소리를 질렀다. 모든 남자 하인들이 수성에 동원된 상태다.
“빨리 뜨거운 물을 부으란 말이야! 성문이 무너진 다음에는 아무 소용 없어!”
레이나는 성문 위에 세워진 문루의 난간 밖으로 몸을 기울여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그녀의 눈은 공성추를 겨냥한 묵직한 돌덩어리의 진로를 쫓았다. 그러나 돌덩이는 공성추로부터 한참을 비껴나 떨어졌고, 공격자들에게 아무런 해도 끼치지 못한 채 마른 해자로 굴러들어가고 말았다.
레이나는 불같이 화난 얼굴로 테오드릭을 쏘아보았다. 키가 크고 몸이 호리호리한 테오드릭은 레이나가 가장 신뢰하는 하인으로 이제 겨우 여덟 살 십 개월 된 소년이었다. 테오드릭은 레이나를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갑옷을 갖고 성벽 위로 올라왔었다. 갑옷을 전해 받은 레이나는 테오드릭을 다시 내성 안으로 돌려보내려 했지만, 테오드릭은 레이나가 갑옷을 입는 것을 도와준 후 자신도 방어에 가담하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이런 바보 같으니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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