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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앓이 1권

서미선 지음더로맨틱2019.08.089791160778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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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778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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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14,400원)


“난 널 좋아하지 않아.”

“알아요. 괜찮아요. 내가 좋아하니까. 언젠가 꼭 절 좋아하게 만들 자신 있어요.”

당돌한 예민의 고백

철부지 부잣집 공주님의 철없는 고백이었다.

그 고백이 그녀의 행동이 그를 아프게 찔러온다.

 

“넌 예나, 지금이나 온실 속의 화초일 뿐이야.”

“온실 속의 화초는 수년 전에 사장님이 직접 죽이셨잖아요.”

부잣집 철부지, 돈과 남자를 좋아하는 천박한 여자.

선혁의 기억 속 예민의 모습.

최 회장의 장례 이후로 사라졌던 예민이 다시 나타났다. ‘예쁜 꿈’의 투자를 목적으로.

돈 때문에? 그 여자를 부셔버리고 싶다.

이 마음은 대체 무엇일까?

 

“참 지독하죠. 사장님과 저처럼 지독한 인연이 있을까요?”

십 년을 끌어온 감정. 그것은 대체 무엇인지.

서로를 향한 이 앓이는 언제쯤 끝날까?

 

 

[본문 내용 중에서]

 

“내 몸에 손대지 마세요. 스스로 했던 약속 지키란 말이에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녀는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그가 던진 말에 실린 독기에 전신이 중독 된 것 같았다.

“기억나는지 모르겠군. 네가 날 여기서 끌어당겨 이 층 네 방으로……”

“그만!”

잡힌 팔을 잡아 빼려고 했기만 그의 힘을 당할 수 없었다. 그의 눈이 위험스럽게 반짝이는 걸 그녀는 놓치지 않았다. 무서웠다. 밀려오는 공포를 몰아내며 어떻게든 그에게서 벗어나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붙잡은 손을 떨쳐내려 몸부림치는 그녀를 꼭 붙들었다. 머리가 돌고 머리끝이 서는 기분을 설명하기가 쉽지 않았다. 일부러 문종과 침대에 누운게 아니라는 걸 알지만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좋지 않았다.

“기억 하나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아.”

그는 한 손으로 그녀의 허리에 팔을 둘렀다. 그리고 다른 한손으로 목 뒤를 붙잡은 뒤 최대한 가까이 끌어당겼다.

“하…… 하지마요. 날 놓아달란 말이에요!”

“내가 뭘 할 것 같은데.”

잔인하게 번뜩거리는 그의 눈동자를 바라보는 그녀는 잔뜩 겁에 질려 있었다. 단지 겁만 줄 생각이었다. 자신이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예민이 이토록 대담하게 그와 맞설 줄 몰랐다. 수년 전…… 자신을 바라보며 키스해 달라, 안아 달라 애원하던 눈빛을 그는 잊은 적이 없었다. 지금껏 살면서 어떤 여자도, 그를 예민처럼 간절하게 원했던 사람은 없었다.

“애원해봐.”

갈라진 목소리에 그의 목소리에 그녀가 세차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 그만 해요.”

품안에서 미친 듯 몸부림을 친 그녀를 더욱 세게 끌어안았다.

 

 

[프로필]

 

서미선

필명 소나기

사람들과 수다 떠는 것을 가장 재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세 남자와 매일 싸우는 게 하루 일과.

 

출간작

[후견인] [루비레드] [단 하나] [악마와의 거래] [빗나간 화살]

[디나] [남자는 도둑놈] [광] [잔인한 사랑] [가면] [카인과 아벨]

[부부] [지독한 거짓말] [피의 베일] [넌 내게 지옥이었어] [되찾은 약혼녀]

[아내] [레드 러브] [백설화] [도령] [홍분지기] [더러운 피] [레이디]

[불꽃같은 전쟁] [영원] [욕망] [기다림 끝에 온 사랑] [폭우] [악연]

[푸른 눈의 마녀] [하데스의 연인] [이혼녀] [옐로] [족쇄] 외 다수

 

[목차]

 

프롤로그

하나 ~ 스물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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