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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살리에르 증후군

지옥에서온아내 지음로망띠끄201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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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인 모차르트를 동경하면서도 끝없이 증오했던 살리에르의 손을 들어 주고 싶은 것은 아마 글을 쓰고 있는 본인도 살리에르 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이어서가 아닐까 생각하며…….
- 사랑하면서도 사랑하는 여인에게 12월 32일에 다시 만나자는 말만 남기고 평범한 남자가 되는 것이 두려워 연인을 방치하고 떠난 천재 작곡가 루시퍼, 이민영.
그 남자를 사랑하여 매년 12월 31일이면 예쁘게 단장하고 그와 만나기로 했던 카페에서 하루 종일 그를 기다리며, 그 다음날이 12월 32일이기를 소망했던 여인, 석여운.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던 그가 드디어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작곡가 루시퍼가 아닌 하루라는 이름의 가수로…….
그런데 절대로 그를 잊지 않고 오직 그만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던 여운 곁에는 다른 남자가 함께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여운이 루시퍼에 대한 사랑을 끝내기로 마음먹고 자살을 감행했을 때 그녀를 죽음에서 살려낸 스타작곡가 최강현이었습니다.
작곡가로서 서로 너무 다른 능력과 성향을 가진 두 남자가 한 여인의 사랑과 대중의 사랑을 두고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천재라 불리며 모든 것을 가진 남자와 모든 것이 평범한 남자, 과연 이 싸움의 승자가 누구일까요?
[본문 중에서]
“커피한잔 더 줘요.”
“벌써 일곱 잔째입니다.”
“괜찮아요.”
종업원이 자꾸만 날 힐끔거리는 이유를 모르지 않지만 난 여전히 꿋꿋하게 기다리고 있었어. 조금만 있으면, 카페 안에 걸려 있던 시계 바늘 세 개가 하나가 되고나면 당신이 올 것이라 믿었으니까. 카페 안에 있는 모든 연인들은 1월1일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기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난 이번 한번만은 그 종소리가 들리지 않기를 빌고 있었어. 그래야 당신과 내가 만나기로 한 12월32일이 올 테니까. 그래야 당신이 날 만나러 와 줄 테니까.
뎅. 뎅. 뎅.
그런데 결국 끝없이 이어지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했어. 우리가 기다리던 12월 32일은 오지 않고 모두가 기다리던 새해가 밝아 버렸어. 물론 당신은 오지 않았지. 다들 행복해 하는 사람들을 뒤로한 채 난 또 일 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에 울면서 돌아 와야 했어.
그런데 좀 서운해지더라. 12월 32일이 아니어도 그냥 오지. 1월1일이면 어때? 날 보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오면 될 것을? 왜 오지 않은 거야? 아직도 날 만나러 올 수 없는 거야? 아니면 이젠 날 사랑하지 않는 거야? 그냥 얼굴이라도 한번 보여 줬으면 했는데……. 잘 있다는 것만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는 것만 알면 되는데. 그것도 안 되는 거야? 미워. 너무 미워서 다시는 당신 생각 따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아니, 미안해. 미안해. 다시는 이런 말 하지 않을게. 처음엔 달력에도 없는 32일에 만나자는 당신 말을 이해 할 수 없었지만 이젠 알아. 천재적이고 기발한 당신다운 말이라는 것을. 당신이 내가 보고 싶어 미칠 것 같아서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날, 그날이 12월 32일이라는 것을. 맞지? 맞는다고 해줘. 그래야 난 또 365일 기다릴 수 있어.
아니다. 그런 것 상관없어. 난 그냥 당신이 내게 보낸 그 편지의 마지막 구절을 잊지 않으면 되는 거지? 만나자고 했던 당신이 좀 늦게 와도 내가 기다리면 되지. 그래, 남는 게 시간인 내가 기다릴게. 그러니까 오기만 해. 알았지? 오기만…….
P. S. 사랑해. 민영 씨. 그리고 난 당신의 마지막 사랑, 콘스탄체이고 싶어. ]
- 사랑하면서도 사랑하는 여인에게 12월 32일에 다시 만나자는 말만 남기고 평범한 남자가 되는 것이 두려워 연인을 방치하고 떠난 천재 작곡가 루시퍼, 이민영.
그 남자를 사랑하여 매년 12월 31일이면 예쁘게 단장하고 그와 만나기로 했던 카페에서 하루 종일 그를 기다리며, 그 다음날이 12월 32일이기를 소망했던 여인, 석여운.
아무리 기다려도 돌아오지 않던 그가 드디어 3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작곡가 루시퍼가 아닌 하루라는 이름의 가수로…….
그런데 절대로 그를 잊지 않고 오직 그만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았던 여운 곁에는 다른 남자가 함께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여운이 루시퍼에 대한 사랑을 끝내기로 마음먹고 자살을 감행했을 때 그녀를 죽음에서 살려낸 스타작곡가 최강현이었습니다.
작곡가로서 서로 너무 다른 능력과 성향을 가진 두 남자가 한 여인의 사랑과 대중의 사랑을 두고 대결을 벌이게 됩니다.
천재라 불리며 모든 것을 가진 남자와 모든 것이 평범한 남자, 과연 이 싸움의 승자가 누구일까요?
[본문 중에서]
“커피한잔 더 줘요.”
“벌써 일곱 잔째입니다.”
“괜찮아요.”
종업원이 자꾸만 날 힐끔거리는 이유를 모르지 않지만 난 여전히 꿋꿋하게 기다리고 있었어. 조금만 있으면, 카페 안에 걸려 있던 시계 바늘 세 개가 하나가 되고나면 당신이 올 것이라 믿었으니까. 카페 안에 있는 모든 연인들은 1월1일을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기를 기다리고 있겠지만 난 이번 한번만은 그 종소리가 들리지 않기를 빌고 있었어. 그래야 당신과 내가 만나기로 한 12월32일이 올 테니까. 그래야 당신이 날 만나러 와 줄 테니까.
뎅. 뎅. 뎅.
그런데 결국 끝없이 이어지는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기 시작했어. 우리가 기다리던 12월 32일은 오지 않고 모두가 기다리던 새해가 밝아 버렸어. 물론 당신은 오지 않았지. 다들 행복해 하는 사람들을 뒤로한 채 난 또 일 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사실에 울면서 돌아 와야 했어.
그런데 좀 서운해지더라. 12월 32일이 아니어도 그냥 오지. 1월1일이면 어때? 날 보고 싶은 마음만 있으면 오면 될 것을? 왜 오지 않은 거야? 아직도 날 만나러 올 수 없는 거야? 아니면 이젠 날 사랑하지 않는 거야? 그냥 얼굴이라도 한번 보여 줬으면 했는데……. 잘 있다는 것만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는 것만 알면 되는데. 그것도 안 되는 거야? 미워. 너무 미워서 다시는 당신 생각 따위 하고 싶지 않을 정도로…….
아니, 미안해. 미안해. 다시는 이런 말 하지 않을게. 처음엔 달력에도 없는 32일에 만나자는 당신 말을 이해 할 수 없었지만 이젠 알아. 천재적이고 기발한 당신다운 말이라는 것을. 당신이 내가 보고 싶어 미칠 것 같아서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날, 그날이 12월 32일이라는 것을. 맞지? 맞는다고 해줘. 그래야 난 또 365일 기다릴 수 있어.
아니다. 그런 것 상관없어. 난 그냥 당신이 내게 보낸 그 편지의 마지막 구절을 잊지 않으면 되는 거지? 만나자고 했던 당신이 좀 늦게 와도 내가 기다리면 되지. 그래, 남는 게 시간인 내가 기다릴게. 그러니까 오기만 해. 알았지? 오기만…….
P. S. 사랑해. 민영 씨. 그리고 난 당신의 마지막 사랑, 콘스탄체이고 싶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