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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혼효(昏曉) 6권 (완결)

문은숙(Nana23) 지음로망띠끄2019.04.22979-11-258-8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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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독자평점 :   [참여수 3명]
듣기기능 :  TTS 제공
ISBN :  979-11-258-81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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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효(昏曉) (전6권/합본) 구매하러가기

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42,000원)

   
1권.


“소녀는 은파루의 황금조라 하지요.”


때는 치평 4년의 겨울, 세밑이 다가올 무렵의 요주.


기분전환삼아 저잣거리에 나갔던 기녀 황리는 우연찮게 소매치기 소동에 휘말린다. 어린 소매치기 아이를 도와주려한 노력이 아쉽게도 소년이 털었던 상대의 면면이 만만찮다.


대단한 귀인 앞에 도리 없이 손을 털고 물러서려했던 것도 잠시. 소년에 대한 가혹한 처분에 의분을 느껴 발끈하며 나서버렸다. 그리하여 거금 천오백 냥이 이슬 마르듯 사라져버렸지만 그깟 돈 다시 벌면 그만이라고 오연하게 웃었다.


그럴 만한 재주도, 배짱도 있다.

아무렴, 요주 제일 기녀는 아무나 되나?


그러한 자신감으로 다가오는 새해엔 오랜 터전을 떠나 황도인 화양에 가겠다는 결심도 했다.

그러나 딱 한 가지 그녀에게 부족했던 것이 황리의 발목을 잡았다.

운.

그녀는 운이 없었다.

그자를 만난 바로 그 시점부터.



2권.



“효우. 나만을 위해 우는 내 새가 되어라.”


그녀는 소원한 대로 화양에 왔다.

소원이 넘치게 이루어졌음인가, 언감생심 꿈도 꾸지 않았던 황궁살이 중이다. 하물며 말단의 어처일지언정 후궁의 반열에 들었다. 근본 모를 태생을 생각하면 당당한 출세라 말하지 못할 것도 없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일까.

모든 게 다 문제다.

그녀는 황궁이 싫고, 후궁도 싫다.

무엇보다도 그자가 넌더리나도록 싫다.

양손에 천하를 거머쥐고도 작은 꾀꼬리 한 마리의 자유를 용납 못하는 옹졸한 남자. 그저 꽉 움켜쥐고 위압하여 꿇리는 것만이 전부인 줄 아는 못난 남자. 지은 죄가 많은 탓인가, 가면 뒤로 숨어사는 음흉한 남자.

이 황제라 하는 못된 사내는 제멋대로 그녀의 이름까지 고치며 아주 그녀를 바꾸려든다.

바란 대로 효우가 되어 웃으며 순종하리라.

의심 많은 황제의 마음에 녹아들 때까지.


첫 번째는 조급하여 허술했고, 두 번째는 얕보아 자만했다. 세 번째는, 달라야 할 것이다.



3권.


그래, 당신. 웃어, 웃을 수 있는 동안.

머잖아 그 심장이 찢어질 때까지.


길들여지는 척 펼쳐내는 한바탕 연극 속에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사내의 마음.

황제라는 가면 아래의 민낯은 여느 사내와 다를 바 없어 보이다가도, 한시도 떼어놓지 못하는 그 가면이야말로 사내의 진짜 얼굴인가 싶다. 이쪽 또한 가면 뒤에 숨은 건 매한가지이니 초조해할 것도, 애가 탈 것도 없다.

그렇게 기만 위에 쌓아올린 구애일지언정 황제의 마음을 흔들어 그녀의 답답한 삶에 숨통을 틔워줄 일이 생겼다.

자그마치 이십여 일에 달하는 황제의 잠행에 그녀를 데려가주겠다는 것!

모처럼의 여행, 그 자체로도 기뻤다. 그러나 하염없이 들뜬 그녀 앞에 기다리고 있던 옛 인연.

그리고 그 인연이 전해준 가슴 서늘한 소식.

저도 모르게 젖어들었던 백일몽에서 깨는 순간, 아득한 증오가 그녀를 사로잡았다.


더는 싫다.

이번에야말로 저 끔찍한 이에게서 달아나리라.

설사 죽어 시신이 되어서라도.





    

·문은숙(Nana23)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게임하는 것을 즐기는 몽상가.
망망대해에서 낚싯줄 드리우고 글을 낚는 한량.
본인은 호화유람선 선장이라고 우기지만 유령선에 가까움.

·출간작: 『킨』 『아다마스』 『기담 사미인』 『기담 야행유녀』 『기담 귀소』 『스캔들러스』 『동행』 『선인장』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루비라이크』 『일루전』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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