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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너이기에 사랑해

guree 지음로망띠끄201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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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3,500원)

이강현

굳이 배우로 따지자면 장동건처럼 선이 짙은 미남형이나, 소지섭 같은 샤프함 보다는 차라리 부드러운 이미지의 욘사마 배용준에 가까운 미남형. 집안 좋고, 머리 좋고, 외모 좋고, 학벌 좋고, 사업수안까지 좋아 건축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CEO. 그러나!!!!! 강현의 성격은 여자에게 까칠 그 자체다. 자칫 그의 겉모습만 보고 달려들어 아양이라도 떨었다가는 그야말로 그 자리에서 쪽 팔리게 된다. 첫사랑에게 된통 당한 후로 여자란 동물은 사람의 탈을 쓴 여우이거나, 사람의 탈을 쓴 요괴나 요물로 치부해버리니 말이다. 그런데 서지안에게는 말랑말랑이다. 왜? 서지안이기에.

서지안

170cm의 키에 잘 빠진 몸매, 얼굴도 빠지지 않아 여신의 포스 폴폴 나는 여인. 직업도 웨딩드레스 디자이너이니 여자로써 완벽에 가까운 그녀. 서지안. 그러나!!! 지안의 그런 겉모습만 보고 들러붙었다가는 허리 나갈 수 있다. 첫사랑에게 된동 당한 후 남자란 동물은 도둑놈, 사기꾼, 짐승, 늑대와 같은 지저분하고 추접스럽고 음흉해서 상대하기 싫은 존재. 즉 거의 똥보다도 못하다는 생각을 기상천외한 좌우명으로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강현에게는 살랑살랑이다. 왜? 이강현이기에.



-본문 중에서-

연한 비취색 시폰 실크의 그야말로 샤랄라 원피스 아래로는 날씬한 그녀의 다리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키가 크고 늘씬하다는 느낌의 그녀였지만 늘 바지만 입고 다녔기에 다리가 저리 날씬하고 예뻤는지 새삼 알게 되었다. 그것뿐이랴. 늘 묶거나 틀어 올리던 머리는 살짝 컬을 주어 어깨에서 윤기 있게 찰랑거리고 있었다. 사뿐사뿐 계단을 올라가 사라지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강현도 자리로 돌아와 앉았다. 그러다 벌떡 일어나 탕비실로 가서 냉수를 찾아 벌컥벌컥 들이켰다. 사실 너무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그 모습으로 오늘 결혼식에서 성형외과 의사를 잡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았다. 저런 모습이라면 성형외과 의사뿐 아니라 결혼식에 온 모든 남자를 다 잡을 것 같았다. 그렇게 냉수를 들이켜고 나서 다시 자리로 돌아가려 할 때 지훈과 지안이 함께 사무실로 들어왔다.
“좋은 아침입니다.”
“안녕하세요.”
지훈의 활기찬 아침 인사 뒤로 지안의 상큼한 인사가 이어졌다.
“어, 지안 씨는 어디 좋은 데 가나?”
“네. 친구 결혼식이요.”
강현은 못마땅한 눈으로 지안을 훑었다.
“오늘 부케를 받아야 한다고 친구가 예쁘게 하고 오라고 했다고 저렇게 하고 가는 거랍니다. 형, 우리 지안이 오늘 한 인기 하겠죠?”
“남자 친구도 없는데 부케는 왜 받는데?”
최대한 감정을 자제하며 목소리를 냈다. 그렇지 않으면 결혼식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자기랑 데이트나 하자고 소리 지르고 싶었기에.
“가위바위보에서 졌어요. 수린이가 받았어야 하는데……부케 받으려 나가는 거 정말 창피한데…….”
“형, 혹시 삼십 만원 있어요?”
지훈이 말을 걸어 그는 얼른 그녀에게서 시선을 거두었다.
“응, 왜?”
“축의금을 해야 하는데 현금이 없어서. 계좌이체 해드릴 테니 일단 지금 좀 빌려 주십시오.”
“동생 친구치고 축의금이 상당하네?”
“말도 마십시오. 오늘 결혼하는 지안이 친구가 유하그룹 회장님 딸인데 축의금 모두 불우이웃돕기에 기부한다고 지안이 이 녀석이 넉넉하게 하라고 난리입니다.”
강현은 지갑에서 돈을 꺼내 주었고 그 돈은 지훈의 손에서 다시 지안에게로 건네졌다.
“자식, 잘 해 봐. 알았지? 괜히 지레 도망가지 말고. 이 오빠는 네가 남자 친구 데리고 와서 돈도 좀 뜯어가고 같이 술도 마시고 그랬으면 소원이 없겠다.”
“아니, 내가 무슨 애야? 돈이 없어서 오빠한테 남자 친구를 데리고 와서 삥을 뜯게. 다녀올게. 혹시 모르니까 대기해.”
“그래, 하경이하고 선일이한테 못 가서 미안하다고 전해 줘.”
지안은 강현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사무실을 나갔고 강현은 양복 윗도리를 벗으며 자리로 가서 앉는 지훈의 뒤통수를 사정없이 째려봐 주었다. 생각 같아서는 가서 뒤통수를 한 대 치고 싶었지만 이를 악물고 참았다.
‘뭐? 남자 친구를 데리고 와서 어쩌고 어째? 그래, 그렇게 소원이면 내가 그 소원을 풀어주마. 너의 돈을 다 뜯어 줄 테니 조금만 기다려라. 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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