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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운명의 대가[개정판]

심은정(심빈) 지음로망띠끄201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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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내가 앞으로 올릴 연극이 하나 있거든. 당신의 역이 신데렐라야. 난, 시궁창 냄새 나는 그곳에서 일만 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 나가던 당신을 구해준 백마 탄 왕자고. 이 호텔이 당신과 나를 만나게 해 준 궁전 같은 장소가 될 테고.”
“그러니까. 난 이 궁전에서 당신을 만난 신데렐라가 되면 된다? 그럼, 지금 내 앞에 처해있는 이 모든 일들을 당신이 해결해주겠다? 고작 그 조건으로 나 같은 여자랑 결혼을 한다는 게 내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이해하지 마. 당신 상식으론 이해 못해. 단순히 내가 당신한테 신데렐라 돼달라고 이 엄청난 짓을 저지르겠어? 난 지금 내가 운영하는 이 호텔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창출해야 하고, 그로 인해 값어치를 따질 수 없는 어마어마한 회사가 내 손에 넣을 수 있거든. 이 호텔을 신데렐라와 백마 탄 왕자가 만난 장소로 둔갑시켜서 신데렐라 연기를 기가 막히게 해 줄 아주 뛰어난 연극배우가 필요해. 그게 당신이야.”
“왜 하필 나예요?”
“내가 당신한테 관심이 갔거든. 그리고 그 관심을 이어볼 생각이고.”
분명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다른 것도 아니고 결혼이라는 중대한 사항을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짓연극을 위해 해야 하다니. 가슴은 분명 안 된다고 울부짖는데, 이상하게도 머리는 이 상황을 납득하고 있다. 결혼이라는데. 다른 것도 아니고, 크레타 기업의 아들, 호텔을 경영하는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의 회장 아들과의 결혼이라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손해 볼 것이라고는 단한가지도 없다.
이건 어쩌면, 어쩌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난 시간이 없어. 당신이 싫다면 다른 배우를 찾는 수밖에.”
“하죠. 그 결혼.”
하늘이 주는 기회일지도 모른다. 이것은 절대 잘못된 행동이 아니다. 누구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그런 성질의 일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단순히 호텔 수익을 목적에 둔 것이 아닌가. 해야 할 이유는 많지만,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단 한 가지도 없다. 걸리는 한 가지라면, 가지지 말아야 할 것을 가지게 된다는 것뿐.
“내가 앞으로 올릴 연극이 하나 있거든. 당신의 역이 신데렐라야. 난, 시궁창 냄새 나는 그곳에서 일만 하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텨 나가던 당신을 구해준 백마 탄 왕자고. 이 호텔이 당신과 나를 만나게 해 준 궁전 같은 장소가 될 테고.”
“그러니까. 난 이 궁전에서 당신을 만난 신데렐라가 되면 된다? 그럼, 지금 내 앞에 처해있는 이 모든 일들을 당신이 해결해주겠다? 고작 그 조건으로 나 같은 여자랑 결혼을 한다는 게 내 상식으론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이해하지 마. 당신 상식으론 이해 못해. 단순히 내가 당신한테 신데렐라 돼달라고 이 엄청난 짓을 저지르겠어? 난 지금 내가 운영하는 이 호텔을 통해 엄청난 수익을 창출해야 하고, 그로 인해 값어치를 따질 수 없는 어마어마한 회사가 내 손에 넣을 수 있거든. 이 호텔을 신데렐라와 백마 탄 왕자가 만난 장소로 둔갑시켜서 신데렐라 연기를 기가 막히게 해 줄 아주 뛰어난 연극배우가 필요해. 그게 당신이야.”
“왜 하필 나예요?”
“내가 당신한테 관심이 갔거든. 그리고 그 관심을 이어볼 생각이고.”
분명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다. 다른 것도 아니고 결혼이라는 중대한 사항을 이런 말도 안 되는 거짓연극을 위해 해야 하다니. 가슴은 분명 안 된다고 울부짖는데, 이상하게도 머리는 이 상황을 납득하고 있다. 결혼이라는데. 다른 것도 아니고, 크레타 기업의 아들, 호텔을 경영하는 세계가 주목하는 기업의 회장 아들과의 결혼이라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손해 볼 것이라고는 단한가지도 없다.
이건 어쩌면, 어쩌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겠지만, 난 시간이 없어. 당신이 싫다면 다른 배우를 찾는 수밖에.”
“하죠. 그 결혼.”
하늘이 주는 기회일지도 모른다. 이것은 절대 잘못된 행동이 아니다. 누구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그런 성질의 일은 더더욱 아닐 것이다. 단순히 호텔 수익을 목적에 둔 것이 아닌가. 해야 할 이유는 많지만, 하지 말아야 할 이유는 단 한 가지도 없다. 걸리는 한 가지라면, 가지지 말아야 할 것을 가지게 된다는 것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