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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그냥 사랑할 순 없잖아

진소류 지음로망띠끄201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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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정가 :  3,500
판매가격 :  3,500원
적 립 금 :  70
파일용량 :  2.66 MBy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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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평점 :   [참여수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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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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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3,500원)

그 남자.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무식한 종자지만 스스로도 이해가 되지 않게 머리만큼은 비상한 남자 도지혁. 슬슬 남성호르몬이 줄어들고 있다 해서 과언이 아닌 35살.
11년 전, 제대로 뒤통수를 맞고 떠나보냈던 첫사랑이 돌싱녀가 되어 돌아왔다.

딱히 지난 사랑을 못 잊어 허우적거리며 엉망진창의 삶을 산 건 아니었는데 엉망진창은 아니어도 그 사랑이 빠져나간 삶은 아무래도 2% 부족한 빈 삶이었나 보다. 그 여자와 재회한 순간 잊고 있던 모든 감정들이 토네이도처럼 휘몰아치는 걸 보니.

사랑할 때 알 수 없었던 것들이 사랑이 끝나고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해진다. 그렇게 제 가슴에 박혀 빠지지 않고 그대로 아물어 버린 가시처럼 가끔 미묘한 통증을 선사하던 옛 사랑에게 다시금 다가가려한다.

사랑한다.

이 지극히 감정적인 말에도 수학공식처럼 뒤에 풀이가 필요한 건조하고 냉정한 여자를 왜 저처럼 단순한 인간이 이토록 사랑하게 된 걸까?

“어째서 나야?”

그래, 그러게나 말이다. 나도 미치게 궁금하다. 어째서 널까?
자신조차 알 수 없는 이유를 물어보면 뭐라 답해야 한단 말인가?

“그냥 사랑한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결국 이리 똑같은 말만 반복하고 씩, 그녀가 질색하는 짓궂은 웃음만 머금을 뿐이지.
그러면 그녀는 또다시 따져대기 시작 한다.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우리나이에 그냥 사랑한다는 게 말이 되니?”

아, 끝이 보이지 않는 이 싸움은 언제쯤 끝이 날까 오늘 중으로 끝나지 않을 테니 달달한 카라멜마끼아또나 한잔 마시면서 염불이나 외워보자.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그 여자.

한 남자의 아내이거나, 누구누구의 엄마라 불리는 게 당연한 삶일 35살.
지난 11년간 서일희란 이름보다 자주 들었던 이수환의 아내란 허물을 그녀는 벗어 던져버렸다.
사랑 이외의 것을 다시 시작해보자고 늘 올바르지 못한 선택을 해 포기했던 그것들을 다시 붙잡으려 마음먹은 그때.

11년 전, 너무도 쉽게 포기하고 돌아선 옛사랑과 재회했다.

100% 비어있는 삶을 살았던 자신. 그저 숨을 쉬는 것이 전부였던 지난 11년. 하지만 마주한 그는 여전히 빛나고 있었다. 질투가 날 만큼.

자신은 세상에 벌어지는 모든 일엔 이유가 있고 원인이란 것이 존재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런데 그는 늘 단순하기 짝이 없어 무식하게까지 느껴지는 상황을 만들면서 거기에 이유 따윈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그리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사랑한다.

세상 때가 묻을 만큼 묻은 35살 성인 남성의 목소리로 그는 소년의 태를 갓 벗은 스무살 남자처럼 고백을 해오고 있다. 그러니 제가 이런 질문을 던질 수밖에.

“어째서 나야?”

왜? 널 지독하게 버린 나야?
왜? 너에게 무엇도 줄 수 없는 나야?
왜? 언제나 널 상처 입히는 나야?

“그냥 사랑한다. 이유는 나도 모르겠다.”

장난스런 눈빛, 예전과 조금도 다를 바 없이 생동감으로 가득한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아득해 진다.

“어떻게 그럴 수 있어. 우리나이에 그냥 사랑한다는 게 말이 되니?”

그래 말이 되지 않아. 저 말을 믿을 수 없다 그냥, 같은 거 단 한 번도 그녀의 인생에 없었다. 그래서 그의 저 마음에, 말에 반응하기 위해선 그녀에겐 분명한 이유가 있어야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그냥 사랑한다는 그 말이 이토록 설레는 건 어째서 일까?


총 13개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도저히 다 못읽겠네요...  dl*** | 2013-03-23
 아 읽으면서 전남편 개쒸끼 뭐야? 라는 생각 난중에 여주아빠가 복수 비슷한걸 해주었다는 뉘앙스만 풍겨서 아쉬움을 자아낸..  hy*** | 2013-02-03
 평이 좋아서 구매했는데..전 이상하게 안 읽히네요  ke*** | 2013-01-03
 정말 윗분말씀대로 간만에 제대로된 책을 읽었네요...
사랑...결혼...행복...
작가님 글이 너무 가슴이 와닿네요..
정말 잘 쓰신 작품같아요..너무 잘 읽었습니다...^^  le*** | 2012-10-19
 거친듯 여린 남주...멋지네요.  sa*** | 2012-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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