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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그녀, 사막을 품다

이인선 지음우신출판사2018.12.03978-89-298-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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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정가 :  3,500
판매가격 :  3,500원
적 립 금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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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독자평점 :   [참여수 1명]
듣기기능 :  TTS 제공
ISBN :  978-89-298-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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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3,500원)


 

* 작품 키워드: 첫사랑 소유욕 신파 까칠남 상처남 운명적만남 첫경험 절륜남 트라우마 외국인남


[책 소개]

 

외교관인 삼촌을 만나기 위해 찾은 여행지에서

납치를 당해 사막 한가운데에서 겁탈을 당할 위기에 처한 수아.

그 순간 그녀를 구해 준 이는 바로 바이칼 왕국의 왕자 자말이었다.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사막에서

집으로 돌아갈 길마저 잃은 그녀가 의지할 사람이라곤

오직 그뿐이었기에 어미 새를 쫓듯 오직 자말만을 따르길 7년.

 

소녀에서 여인이 된 수아는 연심을 담은 눈으로 그를 좇지만

자말은 그녀의 보호자를 자처할 뿐 그녀의 사랑은 외면하는데…….

 

“당신은 언제나 그래. 내 마음이 어떻다는 것을 알면서도 손 내밀어 주지 않아.”

 

열사에 땅에서 홀로 된 여자와 사막 도시를 지배하는 남자,

이국의 땅에서 펼쳐지는 두 사람의 정열적인 로맨스의 결말은?

 

-본문 중에서-

 

거칠게 머리를 쓸어 올리며 다가오는 자말을 보며 수아는 자신의 예감에 반신반의하며 물었다. 꼭 확인을 해야 했다.

“그러니까, 당신이 지금 화가 난 것이 왕세자와의 내기 때문이 아니라, 남자들이 나를 쳐다봤다는 것 때문이에요? 그런 거예요?”

수아의 물음에 자말이 걸음을 멈췄다. 그제야 자각이라도 한 듯, 자말은 급히 내쉬는 날숨에 작은 욕설을 실어 보내며 뒤돌아섰다. 굳은 등을 보이며 퇴장하려는 자말을 수아가 그냥 두고만 볼 리 없었다. 이젠 그녀가 자말의 팔을 잡아 그 앞에 섰다.

은연중에 속내를 드러내 보인 남자를 이리 보낼 수는 없었다. 상대가 간절히 원하는 남자라면 더더욱.

“자말!”

“이 손 놔라.”

“안 돼요. 이렇게 피할 수는 없다고요. 당신은 언제나 그래. 내 마음이 어떻다는 것을 알면서도 손 내밀어 주지 않아.”

“수아…….”

이제 더 이상 자말의 음성에 화는 실려 있지 않았다. 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자신의 이름에 그녀 또한 이성을 놓아 버렸다. 열정적인 무대의 뒤끝이라 그 정열이 식지 않았기 때문일까. 수아는 대담하게도 자말의 목에 팔을 두르고 얼굴을 들어 입술을 요구했다. 그 앞에 처음으로 여인으로 서는 시간이었고, 온몸을 쥐어짠 용기였다.

눈을 감고 기다리길 몇 초였을까. 미동도 않는 자말을 살피려 수아가 눈을 뜨자, 마주친 그의 시선은 불같이 뜨거웠으나 그는 여전히 움직이지 않았다.

“자말?”

“후회할 짓은 하지 않는 게 좋아.”

“후회라고요?”

“넌…… 팔미라의 보호하에 자란 꽃이다. 난 네 보호자야. 너에게 손댈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순간, 마음이 산산이 부서지고 몸이 흔들렸다. 여전히 그의 목에 팔을 두르고 있었던 수아는 급속도로 차오르는 분노를 몸으로 표현했다.

얼음보다 차가운 미소를 머금고 까치발을 들어 스스로 자말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가져다 댔다. 피하지도, 그렇다고 밀어내지도 않는 자말에게 용기를 얻어 혀로 그의 입술을 핥았다. 그 와중에도 계속되는 눈싸움으로 서로의 열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던 두 사람이었다. 하지만 자말은 끝내 입을 열지 않았고, 수아는 상처 입은 자존심에 그만 그의 입술을 깨물어 버렸다.

입 안으로 번지는 비릿한 피 맛을 느끼면서, 수아는 차가운 미소와 함께 그에게서 떨어져 나왔다.

“훗, 기억해요. 당신이 오늘 무엇을 걷어찼는지.”

 

-------------------------

[작가 소개]

 

이인선

 

74년생 황소자리.

황소자리는 성실하고 사랑스러우며, 강하고 믿음직하다.

지적이고 감각적이며, 창조적인 성향으로 뛰어난 요리솜씨를 보이기도 한다?

- 별자리의 성격보다 별자리 이름에서 엿보이는 우직함을 더 많이 닮은 여자.

화르륵 끓어 넘치고 또 그만큼 빨리 식는 양은냄비식 욕망보다

어느 정도의 예열을 거쳐 끓기 시작해 그 온도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뚝배기 같은 사랑을 엮고 싶은

아직은 모자람이 많은 이야기꾼.

 

-출간작-

 

<갈망>

<황홀한 중독>

<그녀, 사막을 품다>

<사랑인가요?>

<그의 여자 황진이>

<사슬>

<사랑의 포장마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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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장~13장

짧은 에필로그

총 1개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아주 재미있게 봤어요.  N^*** | 2019-10-3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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