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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사슴뿔 황비님 1권

김코끼리 지음가하에픽2018.10.26979-11-300-3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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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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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0-3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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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5,000원)

 

1. 작품 소개

 

“널 황비로 만들어주겠다고 했었지. 그래서 데리러 왔어.”

사라진 소꿉친구가 반년 만에 돌아왔다.

붉은 눈의 황자가 되어서.

 

“네가 없었으면 어떻게 살았을까.”

외로운 사냥꾼이 피비린내 나는 황궁의 예비 황비가 되었다.

그를 위해서.

 

 

음모와 광기가 넘치는 황궁에서 살아남기 위해,

둘만의 처절한 싸움이 시작된다.

 

“오랜만이니까 다시 소개부터 할게.”

“…….”

“마가리타 제국의 5황자, 루카릭스 드 마가리타야.”

그의 황금빛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바람에 날렸다.

“내가 널 황비로 만들어줄게. 평생을 행복하게 살게 해줄게.”

 

 

2. 작가 소개

 

김코끼리

 

오래 생각나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 차례

 

#Prologue

#재회

#황궁

#무도회

#끝

 

 

4. 미리 보기

 

“5황자께서 들어오십니다!”

몇십 명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렸다. 그녀는 당황해서 물러나려다 도로 벼랑으로 떨어질 뻔했다.

군사들이 벌떡 일어서더니 양옆으로 갈라서서 한쪽 팔을 가슴에 대고 고개를 숙여 정렬했다. 그 사이로 한 남자가 유유히 걸어 나왔다. 그녀는 눈을 의심했다.

루카스였다.

그녀의 7년째 소꿉친구.

‘루카스가 5황자라고?’

루카스가 태연한 표정으로 말했다.

“안녕, 진.”

그의 파랗던 눈동자는 이제 선명한 붉은색이다. 가장 고귀한 혈통, 용족의 피를 이어받은 로열 블러드만 취할 수 있는 색. 반년 새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그러나 그녀가 그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데는 다른 이유도 있었다. 그는 분명 나이답지 않은 구석이 있었지만, 선이 얇은 턱과 하얀 피부 등 외모만 봤을 때는 누가 봐도 예쁘장한 소년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그에게 소년이라는 단어는 전혀 어울리지 않았다.

그는 거의 두 뼘은 더 큰 것 같았다. 절대 작지 않은 키인데도 그녀는 그를 한참 올려다보아야 했다. 그는 셔츠 단추 한두 개를 풀어헤치고 소매를 걷어 올린 채, 황실의 문양이 금자수로 박힌 벨벳 재킷을 어깨에 걸치고 있었다. 잔 근육 있는 팔뚝 위로 긴 힘줄이 사선으로 지나가고 있었다. 허리에는 긴 장검이 검집 째 달려 있었다.

그는 안 본 사이 어깨도 넓어진 것 같았다. 원래도 오랜 노동으로 단련되었던 몸이지만 지금은 왠지, 크고 굵어졌다고 해야 할까.

누구라도 한 손에 쥐어 잡을 법한 강인한 분위기가 온몸에 감돌고 있었다. 그건 어쩌면 눈 때문일지도 모른다. 눈동자 색뿐만이 아니라 눈빛까지 변했다. 모든 걸 내려다보는 듯 오만하고 날카로운 시선.

그녀는 5황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 있다. 동네 여자들이 낄낄거리며 했던 말들. 실종된 줄 알았다 반년 전 혜성처럼 황궁에 입성한 황자.

사람들은 모두 대체 그가 어디 있다 나타났는지 궁금해 했다. 그녀가 살고 있는 이 산골 동네는 아주 외곽 변두리 동네다. 제국병들이 찾아내기엔 너무 작고 보잘것없는.

하지만 머리로 이해하는 것과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건 아예 다른 문제다. 실종된 5황자가 어느 작은 변두리 동네에서 몰래 살아갔을 수는 있다. 하지만 그게 루카스라고? 그녀와 7년을 함께 살았던?

그는 그녀의 바로 앞까지 걸어와 그녀의 손을 잡고 일으켰다. 일어서려 했지만 다리가 풀렸다. 그녀는 그의 품 안으로 넘어졌다. 그가 그녀를 붙잡아주었다.

그는 열다섯 살부터 진의 키를 넘어서 열일곱 살에는 그녀의 머리가 그의 코끝에 겨우 닿았다. 그녀는 그의 가슴에 안겨 고개를 들었다. 눈이 마주쳤다. 그는 웃었다.

“오랜만이니까 다시 소개부터 할게.”

“…….”

“마가리타 제국의 5황자, 루카릭스 드 마가리타야.”

그의 황금빛 머리카락이 이리저리 바람에 날렸다. 웃는 얼굴만큼은 아직 소년처럼 싱그러웠지만, 단지 친구로 여기기에 그는 이미 완연한 한 명의 남자였다.

루카스가 품속의 그녀를 내려다보면서 다시 웃었다. 그녀는 낯설어진 품에 위화감을 느꼈다.

“널 황비로 만들어주겠다고 했었지. 그래서 데리러 왔어.”

그래, 그렇게 말했었지.

그러나 그건 다 해묵은 위로일 뿐이다. 그때 그가 어떤 식으로 그런 말을 했는지조차 기억에 없다. 하물며 진심으로 바랄 리가…….

갑자기 콧등이 아려왔다. 그녀는 손등으로 코를 문질렀다. 말라붙은 피 사이로 푹 팬 홈이 느껴졌다. 늑대가 할퀴고 간 흉이다. 몇 년째 입는 허름한 가죽 셔츠, 다 떨어진 신발, 피투성이 얼굴. 그녀에게 황비라는 단어는 북쪽 나라에서만 핀다는 눈꽃, 혹은 비겁한 농담 같았다.

“진.”

그가 그녀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보고 싶었어.”

그녀는 백치마냥 그를 올려다보았다. 그의 등 뒤에 검은 나무들이 솟아 있고 그 위로 달이 떠 있다.

뻔하고 신성한 장면이다. 어느 것도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그저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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