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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숨은 그림 찾기

파선(강애진) 지음로망띠끄201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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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 979-11-5760-06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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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하 =
국내 최대 마약 밀매 조직인 ‘지주파’의 중간 보스로 급부상한 인물.
지주파에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클럽 ‘리파로’의 사장.
겉보기엔 끊고 맺는 게 확실하고 퉁명스런 사람이지만 의외로 따뜻한 배려 심을 갖춘 남자로 남들에게는 알릴 수 없는 비밀을 갖고 있는 인물.
민서현 =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며 겨우 졸업반이 된 고학생.
아버지가 남기고 돌아가신 빚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클럽 리파로의 매니저가 되는 인물.
하지만 고분고분하지 않은 성격 탓에 태하에게는 늘 골칫덩어리가 되는 인물.
백진욱 =
학창 시절부터 연수원 시절까지 늘 최고의 성적을 유지해온 엘리트 검사.
정부가 강력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자 국내 최대 마약밀매 조직인 지주파를 파헤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어린 시절 알고 지냈던 서현과 뜻밖의 재회를 하게 되는 인물.
최철권 =
폭력조직으로 출발했지만 문어발처럼 여러 사업체를 가지고 있는 지주파의 보스.
지주파라는 폭력조직 꼬리표를 떼고 합법적인 사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마지막 판을 짜게 되는 인물.
[간단한 줄거리]
합법적인 사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에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게 된 지주파. 마약밀매 규모로 보자면 대한민국 내에서는 전무후무할 거대한 판을 짜게 된다.
한편 검찰과 경찰도 이번이 지주파를 법이 마련한 올가미에 엮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여기고 총력을 다 하게 되고…….
윤태하, 민서현, 백진욱, 등등…….
클럽 리파로를 중심으로 각자 자신들이 지키고자 하는 무언가를 위해 얽히고설키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 숨은 사랑과 명예, 의리와 소신이라는 그림들이 양파 껍질처럼 한 꺼풀씩 펼쳐진다.
-본문 중에서
잘생겼다는 말이 아깝지 않은 얼굴에 그에 걸맞은 매력적인 미소가 걸렸다.
“거짓말이 서툴군.”
서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더듬거렸다.
“무, 무슨 말이에요?”
“친모는 어릴 때 죽고, 부친이 5년 전 재혼한 계모에게도 돈 때문에 버림받은 것으로 아는데?”
“버, 버림받기는 누가? 당신이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함부로 떠들어!”
피식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난 태하는 천천히 창가로 다가가 새파란 잔디가 깔려 있는 주변 경관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민서현. 나이, 26세. 혈액형은 A형. 부친 민기석의 외동딸로 현재 S대 호텔경영학과 4학년에 조기졸업을 위한 계절학기 수강 중. 영어와 일본어에 능통하고 프랑스어와 중국어도 기본 회화는 가능한 수준. 성적은 톱이지만 형편상 두 번이나 휴학. 친모는 어릴 때 죽고, 부친이 5년 전 재혼해 들어온 계모와 함께 조모 문순금과 동거. 하지만 부친 민기석이 넉 달 전 교통사고로 죽자 조모 문순금도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 성서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
축약된 내용을 또박또박 읊어 준 태하는 뒤로 획 돌았다.
“이만하면 충분한가? 부족하면 말해. 지금까지의 짝꿍들 이름까지 읊어 줄 수 있으니까.”
하얗게 질린 서현의 눈에 공포심이 차올랐다. 그런 그녀를 보는 태하의 얼굴엔 미소가 여전했다. 그러나 조금 전까지만 해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그 미소가 지금 그녀의 눈에는 악마의 미소처럼 소름이 끼쳤다.
“어, 어떻게, 어떻게 그런 걸 다 알아요? 진작부터 나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거예요?”
태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대한민국 경찰보다 빠른 것이 조직의 정보망이니까.”
그렇게 말한 태하는 아까 앉았던 의자로 다시 돌아가 앉았다.
“자, 그럼, 나도 바쁜 사람이니까 쓸데없이 노닥거리는 건 여기까지만 하고, 결론을 내보지. 취직해서 돈 번다고? 좋아. 내가 백번 양보해서 당신을 이대로 보내준다고 가정하지. 하지만 일반 회사원들이 10년 동안 단돈 한 푼 안 쓰고 모아도 2억이라는 돈은 쉽게 갚을 수 있는 돈이 아니야. 더구나 나날이 늘어갈 이자는 어떻게 할 거지? 감당할 자신 있나?”
“…….”
입술을 질끈 깨물었지만 서현은 힘없이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생각해도 태하의 말은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 그렇다면 결론은 역시 하나였다. 빚이니 매춘이니 하는 일 따위는 싹 무시하고 깨끗하게 죽으면 그뿐이었다. 하지만 한 가지가 그녀의 발목을 붙잡았다.
“알았어요. 당신이 시키는 대로 할게요. 대신, 조건이 있어요.”
“리파로의 차기 매니저로 키워 주겠다는 것 자체가 파격적일만큼 엄청난 배려야. 그런데 주제도 모르고 또 다른 조건이라?”
서현은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태하의 얼굴을 똑바로 응시하며 말했다.
“좋아요, 그럼. 부탁이라고 해두죠.”
“훗. 배짱이 좋은 건지, 뭘 모를 만큼 순진한 건지 모르지만, 좋아. 어디 한번 들어나 보지.”
국내 최대 마약 밀매 조직인 ‘지주파’의 중간 보스로 급부상한 인물.
지주파에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클럽 ‘리파로’의 사장.
겉보기엔 끊고 맺는 게 확실하고 퉁명스런 사람이지만 의외로 따뜻한 배려 심을 갖춘 남자로 남들에게는 알릴 수 없는 비밀을 갖고 있는 인물.
민서현 =
어려운 가정 형편 탓에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며 겨우 졸업반이 된 고학생.
아버지가 남기고 돌아가신 빚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클럽 리파로의 매니저가 되는 인물.
하지만 고분고분하지 않은 성격 탓에 태하에게는 늘 골칫덩어리가 되는 인물.
백진욱 =
학창 시절부터 연수원 시절까지 늘 최고의 성적을 유지해온 엘리트 검사.
정부가 강력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자 국내 최대 마약밀매 조직인 지주파를 파헤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어린 시절 알고 지냈던 서현과 뜻밖의 재회를 하게 되는 인물.
최철권 =
폭력조직으로 출발했지만 문어발처럼 여러 사업체를 가지고 있는 지주파의 보스.
지주파라는 폭력조직 꼬리표를 떼고 합법적인 사업체로 거듭나기 위해 마지막 판을 짜게 되는 인물.
[간단한 줄거리]
합법적인 사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과정에서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게 된 지주파. 마약밀매 규모로 보자면 대한민국 내에서는 전무후무할 거대한 판을 짜게 된다.
한편 검찰과 경찰도 이번이 지주파를 법이 마련한 올가미에 엮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여기고 총력을 다 하게 되고…….
윤태하, 민서현, 백진욱, 등등…….
클럽 리파로를 중심으로 각자 자신들이 지키고자 하는 무언가를 위해 얽히고설키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 숨은 사랑과 명예, 의리와 소신이라는 그림들이 양파 껍질처럼 한 꺼풀씩 펼쳐진다.
-본문 중에서
잘생겼다는 말이 아깝지 않은 얼굴에 그에 걸맞은 매력적인 미소가 걸렸다.
“거짓말이 서툴군.”
서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더듬거렸다.
“무, 무슨 말이에요?”
“친모는 어릴 때 죽고, 부친이 5년 전 재혼한 계모에게도 돈 때문에 버림받은 것으로 아는데?”
“버, 버림받기는 누가? 당신이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함부로 떠들어!”
피식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난 태하는 천천히 창가로 다가가 새파란 잔디가 깔려 있는 주변 경관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민서현. 나이, 26세. 혈액형은 A형. 부친 민기석의 외동딸로 현재 S대 호텔경영학과 4학년에 조기졸업을 위한 계절학기 수강 중. 영어와 일본어에 능통하고 프랑스어와 중국어도 기본 회화는 가능한 수준. 성적은 톱이지만 형편상 두 번이나 휴학. 친모는 어릴 때 죽고, 부친이 5년 전 재혼해 들어온 계모와 함께 조모 문순금과 동거. 하지만 부친 민기석이 넉 달 전 교통사고로 죽자 조모 문순금도 뇌출혈로 쓰러져 현재 성서대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
축약된 내용을 또박또박 읊어 준 태하는 뒤로 획 돌았다.
“이만하면 충분한가? 부족하면 말해. 지금까지의 짝꿍들 이름까지 읊어 줄 수 있으니까.”
하얗게 질린 서현의 눈에 공포심이 차올랐다. 그런 그녀를 보는 태하의 얼굴엔 미소가 여전했다. 그러나 조금 전까지만 해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던 그 미소가 지금 그녀의 눈에는 악마의 미소처럼 소름이 끼쳤다.
“어, 어떻게, 어떻게 그런 걸 다 알아요? 진작부터 나에 대해서 알고 있었던 거예요?”
태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대한민국 경찰보다 빠른 것이 조직의 정보망이니까.”
그렇게 말한 태하는 아까 앉았던 의자로 다시 돌아가 앉았다.
“자, 그럼, 나도 바쁜 사람이니까 쓸데없이 노닥거리는 건 여기까지만 하고, 결론을 내보지. 취직해서 돈 번다고? 좋아. 내가 백번 양보해서 당신을 이대로 보내준다고 가정하지. 하지만 일반 회사원들이 10년 동안 단돈 한 푼 안 쓰고 모아도 2억이라는 돈은 쉽게 갚을 수 있는 돈이 아니야. 더구나 나날이 늘어갈 이자는 어떻게 할 거지? 감당할 자신 있나?”
“…….”
입술을 질끈 깨물었지만 서현은 힘없이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생각해도 태하의 말은 하나도 틀리지 않았다. 그렇다면 결론은 역시 하나였다. 빚이니 매춘이니 하는 일 따위는 싹 무시하고 깨끗하게 죽으면 그뿐이었다. 하지만 한 가지가 그녀의 발목을 붙잡았다.
“알았어요. 당신이 시키는 대로 할게요. 대신, 조건이 있어요.”
“리파로의 차기 매니저로 키워 주겠다는 것 자체가 파격적일만큼 엄청난 배려야. 그런데 주제도 모르고 또 다른 조건이라?”
서현은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태하의 얼굴을 똑바로 응시하며 말했다.
“좋아요, 그럼. 부탁이라고 해두죠.”
“훗. 배짱이 좋은 건지, 뭘 모를 만큼 순진한 건지 모르지만, 좋아. 어디 한번 들어나 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