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현황 로그아웃
최근본상품
이북신간





도서신간
추천도서

해당작가 대표작

[그린북] [합..김도담 지음
로망띠끄 (08/04)
6,400원

해당작가 다른작품

미정의 관계 ..김도담 지음
라떼북 (02/03)
3,000원

여우와 신포도..김도담 지음
봄미디어 (06/25)
3,200원

[그린북] 혀 ..김도담 지음
로망띠끄 (08/04)
3,200원

말괄량이 길들..김도담 지음
동아출판사 (02/10)
4,300원

개의 정원 1권..김도담 지음
와이엠북스 (04/03)
3,400원

동일 장르 작품

포스의 제왕 ..블루데빌 지음
동행 (11/14)
3,600원

어른 아이 지옥에서온아내 지음
로망띠끄 (06/07)
3,500원

처음 사랑지옥에서온아내 지음
로망띠끄 (01/21)
3,000원

스토킹에 대처..배더칸오리 지음
레드라인 (10/21)
1,000원

비밀스런 계약..분홍진달래 지음
로망띠끄 (04/17)
3,200원

분야 신간

왼손잡이 1권윤유주 지음
로제토 (07/09)
3,000원

신입생 율무의..지초가 지천 지음
로튼로즈 (07/09)
1,000원

버저비터단포도 지음
라떼북 (07/09)
3,300원

공작 전하의 ..트윈레드 지음
달리아 (07/09)
3,200원

스무 살..유산 지음
젤리빈 (07/09)
1,000원

녹턴의 연인들..이나영 지음
라포레 (07/09)
3,600원

[eBook][그린북] [합본] 혀 (전2권/완결)

김도담 지음로망띠끄2018.08.04979-11-258-6430-1

미리보기
판매정가 :  6,400
판매가격 :  6,400원
적 립 금 :  128
파일용량 :  2.59 MByte
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독자평점 :   [참여수 4명]
듣기기능 :  TTS 제공
ISBN :  979-11-258-6430-1
뷰어 설치 및 사용안내
  • * 이 상품은 별도의 배송이 필요없는 전자책(E-Book)으로 구매 후 바로 보실
      수 있습니다
  • * 이북도서의 특성상 구매 후 환불이 불가합니다. 구매하시기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린북] 혀 1권 구매하러가기

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0원)

  • 전체선택    (총 0권선택  0원)



[그린북 79번째 출간 기념 이벤트]


1. 8월 4일 ~ 8월 5일 구매자에게 300원 적립금 (7월 6일 오후1시 지급)

2. 8월 4일 ~ 9월 4일 한 달간 리뷰이벤트 당첨자 10분께 로망캐시 1000 지급



두 달 남은 결혼식. 
수연은 결혼 발표를 위해 방문한 동창회에서 자신의 첫사랑 재한을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알 수 없는 눈빛을 보내는 재한. 

수연은 자신의 착각일 뿐이라며 넘기지만, 그날 이후 재한은 수연의 곁을 맴도는데

그런 재한을 외면해 보려는 수연. 
그러나 그럴수록 재한에 대한 추억이 점점 선명해진다.

이성과 다르게 질척거리는 감정과 그림자가 긴 기억들.

수연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떠오르는 기억들에 의해, 
재한과의 연애사를 하나하나 되짚어가게 된다. 
아름답고 아련했던 그들의 첫사랑. 

그러나 기억이 깊어질수록 수연에게 돌아오는 것은 ‘우리는 헤어졌다’는 깨달음뿐이다. 

그들은 왜 헤어졌고, 왜 다시 만나지 못하는 것일까? 
함께였을 때는 몰랐던, 사랑의 잔혹한 속성에 관한 이야기.


[미리보기]


“나 결혼해.”

나는 그때 너의 눈빛을 잊을 수가 없다. 테이블 위에 팔짱 낀 양 팔을 올리고 그 위에 무너지듯 얼굴을 반쯤 묻었던 네가 고개를 들면서 보여준 표정. 너는 눈빛 끝을 약간 날카롭게 하고 나를 계속 쳐다봤다. 계속, 계속. 술기운이 달아나고, 동창회가 파할 때까지. 너의 눈빛은 너와 내가 사람이 북적거리는 동창회 장소가 아닌, 어떤 밀폐된 공간에서 단 둘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했다. 그건 마치 네가 내게 내린 닻 같았다. 마치 너의 종착역이 나였던 것 같았다. 나는 예전에도 이러한 착각을 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건 결국 나의 착각이었다.

얽히고설키는 과거의 이름.
혀.

“…너….”

그는 믿기지 않는다는 눈으로 나를 빤히 보다가 입을 열었다.

“…진짜야?”  
“뭐가.”

나는 일부러 퉁명스럽게 답했다. 그는 고개를 살짝 떨궈 잠시 땅을 쳐다보다가 다시 천천히 얼굴을 들었다.

“…진짜 결혼해?”

어떤 대답을 해줘야 할까. 잠시 고민했다. 아까처럼 간단하게, 그러나 퉁명스럽게. 어, 그래 몇 번을 말해? 하고 던져줘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어른의 가식적인 미소를 지어보이며 응, 그 사람이 나 없으면 못 살겠대~ 하고 그의 어깨를 콩 박아야 하는 것일까, 그것도 아니면 솔직하게 어떤 선언을 해줘야 하는 것일까. 아무래도 첫 번째가 무난하겠지, 하고 그의 눈을 마주치는 순간 나는 말을 잊었다.

“…….”

나는 그에게 어떤 말도 해줄 수가 없었다. 내가 아무 대답도 해줄 수 없었던 것은 그의 얼굴에서 잠깐 스치고 지나간 낯빛을 캐치해버렸기 때문이었다. 절망. 나는 저것의 조잡한 깊이를 안다. 잠깐 숨 한 번 참고 지나가면 되는 끝. 그럼에도 나는 지난 10년간 저것에게 지독히도 괴롭힘 당해왔었다. 너는 이것을 왜, 왜 지금? 나는 혼란스러운 내 감정을 감출 도리가 없었다. 눈동자가 마구 떨렸다. 이상하게도 시선이 쉬이 돌려지지 않았다.
 
“…….”
“…….”

대화 없는 감정의 교류가 침묵 사이를 휘감았다. 나는 올 것이 왔음을 예감했다. 우리는 딱, 우리가 방황한 만큼만 벌을 받을 테다. 우리의 방황, 우리의 깊이, 우리의 시간만큼만.

우리는 25년을 알았다. 5살 때부터 30살인 지금까지 옆집에 살며 서로 안부를 주고받는다. 꼬꼬마 때는 죽고 못 사는 소꿉 친구였고, 10대 초 중반 때에는 유행에 휩쓸려 연애를 시작했다. 20대 초반에 내 재수생활이 꼬이면서 같이 엎어진 연애였지만. 우리는 그 후로도 10년을 더 연락하고 지냈다.

우리는 25년을 알았다. 25년을 알았고 그중 8년을 연애했고. 10년 동안 서로를 맴돌았다. 나는 그 10년의 시간이 지난 후 깨달았다. 이제, 그만둬야할 시기가 왔다.




목차


00. 프롤로그
01. 사랑의 인사
02. 의뭉과 의문
03. 우리가 빛났던 순간 
04. 남들과 별로 다르지 않은 
05. 미온과 미련
06. 망상, 망각, 착각.
07. 가지마 
08. 혀 
<이재한 외전> 


1년의 자유시간이 생겨서,
그동안 생각만 해놨던 다양한 이야기들을 달려볼 예정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총 4개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감정이입이잘안되네요.  lk*** | 2018-08-07
 가슴이 찡했어요 서정적인 이야기입니다 다 읽고서 계속 생각나더라고요...  wn*** | 2018-08-06
 재밌는 소설 덕분에 주말 잘 보냈습니다^^  da*** | 2018-08-05
 결말을 보고서야... 둘이 안된 이유에 대한 고찰인걸 간과했다는걸 깨달았네요 왜 끝까지 희망을 가졌을까요 둘에 초점 맞춘 글이라 여주의 현남자를 사랑한단 말도 넘겨들은것도 잘못이란걸 끝부분에서야 알다니 전 자기다짐, 암시인줄. 알고보니 세번째 사랑이 23살때 시작됐고 7년 사귄 남자와 결혼하는거였는데 말이죠 7년동안 허송세월한건 남주 혼자인거 같은데요 여주는 실질적으론 새 사랑이 시작될때 이미 끝난거 같아요 현시점은 마지막으로 그저 남주의 과거 사정이 궁금했을뿐이고 완전히 정리하고팠던거 같아요 남주의 깊은 사랑과 배려를 알고도 결혼전에 추억조차 다 털어내고 기분마저 홀가분하게 결혼하는데 제가 다 실연당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신혼집 데려간거 정말 짐이 많아서 아니잖아요 사랑이 잔혹한게 아니라 여주가 잔혹하게 느껴졌습니다 서른살까지 남주는 뭘한걸까요? 여주야 산뜻하게 결혼하면서 끝나지만 남주는 진짜이별을 시작하면서 앞으로도 얼마나 힘들어할지 앞날도 그닥 희망적으로 보이지 않네요 분명 여주 입장에서 서술된 글인데도 남주의 잔상만 남았습니다 옆집 아이가 상대를 먼저 배려할줄 아는 아이였다면 남주의 고통스런 인생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상상해봅니다 재한이의 이후 이야기도 있으면 좋겠네요   rm*** | 2018-08-05
1
올려주신 서평은 자신의 소중한 마음의 창 입니다. 모두와 함께 공감하고 나눌 수 있는 서평을 부탁드립니다.
한줄 서평은 한번만 남길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소식 : 이북 열람 후 맨 마지막 페이지에서도 별점과 서평을 남길 수 있습니다.

별점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