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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300-29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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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9,900원)



1. 작품 소개

 

“대단한 사람입니다, 카르슈미 교수님은. 일단 그녀에 대해 알고 나면 누구든 좋아할 수밖에 없는 사람 같습니다.”

 

 

‘아카데미의 미친개!’라 불리는 카르슈미 교수. 귀여운 외모와 어울리지 않는 천재적인 검술능력과 그 누구도 따라오지 못할 마법능력까지 겸비한 그녀! 결코 그녀를 외모로 판단하지 말라.

‘작은 카르슈미를 건들면 아주 잣 되는 거야!’

 

 

“너, 약혼했다는 거 사실이야?”

“글쎄, 내가 너한테 알려줘야 할 이유가 있나?”

“네가 저번에 나한테 고백했으니까. 네가 날 그렇게 흔들어놨으니까. 분명 네가…….”

“슈미, 난 지금 내 마음이 아니라, 네 마음을 듣고 싶은 거야.”

“나도 너를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그러니까 당장 그 약혼 물러. 안 그럼 내가 그 여자, 아기로 만들어버릴…….”

“그거 너야.”

그 소문의 주인공, 내 약혼녀라고 소문난 사람, 그거 너라고.

 

 

2. 작가 소개

 

예훤

 

머릿속에 강의 내용 대신 플롯만 채워넣고 다니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새벽까지 글을 쓰는 바람에 종종 자체휴강을 합니다. 항상 독자님들께 좋은 글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기대를 충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여러분과 함께 점차 성장해나가고 싶습니다^^

 

 

3. 차례

 

#11. 카르슈미의 계획 (1)

#12. 카르슈미의 계획 (2)

#13. 모두의 끝과 시작

#외전 2. 버려진 편지

#외전 3. 카르슈미의 결혼식

#외전 4. 8년 후, 여름

#if 외전. 카일록&카르슈미 루트

 

 

4. 미리 보기

 

“뭐야, 카르슈미. 실컷 넘어질 뻔한 걸 잡아줬더니……!”

“너, 약혼했다는 거 사실이야?”

멱살을 쥔 카르슈미의 손아귀에 점점 힘이 들어갔다. 그녀는 아직까지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게 뭐라고, 오드레온이 뭐라고 자신을 이렇게까지 약하게 만들 수 있는 건지. 억울했다. 당장 오드레온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공격마법을 쏟아붓고 싶을 만큼 억울하지만, 카르슈미의 마음속에는 그보다도 훨씬 더 큰 불안감이 자리하고 있었다.

자신이 들었던 소문이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레온의 고백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함. 그리고 처음 겪는 감정이기에, 제 감정을 종잡을 수 없기에 더 커져가는 불신과 불안.

이 순간만큼은 믿음, 평화, 사랑의 주문 따위 아무 소용도 없었다. 구두 굽 소리도, 아인슈타인의 부재도 카르슈미를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직 단 한마디만이, 저 빌어먹을 오드레온의 한마디만이 자신을.

“글쎄, 내가 너한테 알려줘야 할 이유가 있나?”

카르슈미의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눈앞이 깜깜해지는 기분이었다. 몇 달 전 고백했을 때와는 달라도 너무 다른 말투에, 카르슈미의 머리가 그대로 얼어붙었다.

그래서 카르슈미는 그렇게 말하는 오드레온의 목소리에 장난기가 함빡 담겨 있다는 것도, 그가 세상에 이보다 귀여운 것은 없다는 듯이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다는 것도 알아챌 수 없었다. 그리고 그제야 카르슈미는, 자신이 레온을 단순히 친구로만 생각하고 있지 않다는 걸 확신할 수 있었다.

처음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가 파도처럼 카르슈미의 안에 밀려 들어왔다. 다른 사람도 아닌, 레온에 의해서. 카르슈미는 그것이 너무나도 자존심 상했다. 한 번도 친구 이상으로 생각해본 적 없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던 거다. 단지 고백 하나에 이렇게 처참하게 무너질 정도로, 온 신경을 쏟아부을 정도로.

꽁꽁 싸매고 있던 감정이, 그 자물쇠가 풀린 느낌이었다. 그 순간 카르슈미와 레온 사이에는 어떤 것도 존재하지 않았다. 그렇게 고민하던 신분 차이도, 그녀가 내렸던 결정도, 친구로서 지내왔던 세월도, 카르슈미의 트라우마까지도.

“……물러.”

친구니 뭐니, 그 상태로 10년 넘게 지내왔다느니 뭐니, 혹은 오드레온은 황태자라는 사실까지도 다 집어치울 수밖에 없었고, 집어치워야만 했다.

지금 이 순간 중요한 건 레온이 자신의 마음을 쉴 새 없이 흔들었다는 거고, 자신은 어리석게도 그 꾐에 넘어갔다는 것. 그리고 그 책임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 그러니 이 상황을 수습하는 것도 결국에는 자신의 몫이었다.

“당장 그 약혼 물러.”

“왜?”

“네가 저번에 나한테 고백했으니까. 네가 날 그렇게 흔들어놨으니까. 분명 네가…….”

“슈미.”

거의 속삭임에 가까운 오드레온의 목소리에, 카르슈미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고개를 들어 레온을 바라보았다.

“난 지금 내 마음이 아니라, 네 마음을 듣고 싶은 거야.”

오드레온의 자수정색 눈동자는 휘어진 눈꼬리를 따라 반쯤 접혀져, 카르슈미가 늘 ‘작업용 미소’라고 놀렸던 그 웃음을 띠고 있었다. 그 순간, 카르슈미가 홀린 듯 입을 열었다.

“나도 너를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

“그러니까 당장 그 약혼 물러. 안 그럼 내가 그 여자, 아기로 만들어버릴…….”

“아, 진짜 미치겠다.”

정말 눈 깜빡할 찰나였다. 적어도 카르슈미에게는 정말 찰나의 시간이었다. 오드레온이 웃었고, 한 손으로 제 머리를 끌어당겼고, 그대로 부드럽게 제 품에 안았다. 이 모든 것이 잠깐 동안 이뤄진 일이었다.

카르슈미의 등을 끌어안은 팔 힘은 묵직하면서도 부드러웠다. 조금만 힘을 쓰면 풀어질 정도이긴 했지만, 카르슈미에겐 그럴 이유도, 정신도 존재하지 않았다. 손에 닿은 오드레온의 가슴팍에서 기분 좋은 울림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그가 계속해서 웃음을 터뜨리고 있는 까닭인 것 같았다.

“카르슈미.”

오드레온이 나직하게 카르슈미의 이름을 불렀다. 카르슈미는 그대로 빼꼼 고개만을 내밀어 레온을 바라보았다. 그의 왼쪽 입꼬리는 언제나처럼 올라가, 완벽한 호선을 그려내고 있었다. 카르슈미의 기억처럼, 태양 같이 환하게.

“슈미.”

“왜, 뭐, 왜.”

“그거 너야.”

그 소문의 주인공, 내 약혼녀라고 소문난 사람, 그거 너라고.

말을 마친 오드레온이 다시금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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