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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불량식품 증후군 1권

화연윤희수 지음로망띠끄201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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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6,000원)

"세상에 차고 넘치는 게 남자다!"



언제 어디서든 최상품만 고집해 골라 먹는 원나잇 원맨의 선봉주자 한현주.

세상 모든 남자는 자신의 하이힐 아래 존재한다고 믿어 의심치 않는 도도함의 극치.

어느 날 불량식품 하나가 덥썩 그녀를 물고 늘어진다.

배고프다고 들러붙어 밥 사주니.

이젠 잠이 자고 싶단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작품 소개]

"나 엄청 싼 놈인데. 밥 한 끼면 땡. 싸구려야 나."



남이 씹다 버린 껌. 자신의 입으로 싸구려라고 말하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남자 불량식품 조한경.

사랑에 상처입고 자신의 과거를 모두 버린 신비의 바이올리니스트 캐리 & 조한경.

그의 음악은 천상의 소리였고, 감동의 물결이었다.

그가 다시 바이올린을 켠다. 사랑을 위해. 그녀을 위해.





[본문 중에서]



“덥니? 갑갑해? 내가 도와줄까?”

꿀꺽 침을 삼키며 손끝으로 살짝 한경의 티를 붙잡았다. 제정신 아닌 놈을 상대로 옷을 벗기려니 기분이 이상했다. 한경이 현주가 이끄는 대로 팔을 들어 올리며 비교적 쉽게 티를 벗어 던졌다. 한경의 탐스러운 상체가 드디어 갑갑한 껍질을 벗어 던졌다. 브라보!

한경의 손이 자연스레 스륵 아랫배로 내려갔다. 버클을 잡고 끙끙거리는 모습을 입을 벌린 채 숨을 죽이고 바라봤다. 내가 벗긴 거 아니다. 네가 스스로 벗은 거야. 결단코 난 아무 짓도 안 했어. 현주는 지레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린 채 도리질을 했다.

틱. 버클이 풀리는 소리에 주위가 고요해졌다. 찌이익. 이어 들리는 지퍼 내려가는 소리에 현주의 눈이 뚫어질 듯 그곳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털썩. 현주의 눈이 깜빡깜빡 신호등처럼 멍하니 깜빡거렸다. 한경이 갑자기 스트립쇼를 그만두고 두 팔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이런 썩을! 야, 하던 건 마저 해야지. 야.”

다시 혼수상태에 가까운 숙면에 빠져든 한경은 아무리 흔들어도 깨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깊은 한숨을 내쉬며 마음을 다스리는 현주의 두 손이 허공에서 파르르 떨리고 있었다. 눈앞에 맛있는 먹을거리를 두고도 맘껏 먹지 못하는 심정을 이제는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았다. 다이어트는 나빠! 원나잇의 아성을 한순간에 무자비하게 무너트리는 놈의 섹스러운 아우라에 눈이 부셨다. 정신을 혼미하게 만드는 저 미끈하기 짝이 없는 헐벗은 몸을 어떻게 외면할 수 있단 말인가. 지극히 성실한 육체를 가진 여자에겐 이건 너무 가혹한 형벌이었다. 변녀가 되느냐 마느냐의 기로에서 현주는 번민했다.



[미리보기]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현주는 멍하니 생각에 잠긴 채 로비를 걸었다. 지나치는 사람들의 발이 온통 시야를 어지럽히고 있었다. 각자 제 갈 길을 찾아 어딘가로 향하는 발걸음. 목적지가 뚜렷한 그들 사이에서 혼란스럽게 흔들리는 자신의 모습이 참 덧없이 느껴졌다. 현주는 깊게 한숨을 들이쉬고 내쉰 다음 가슴을 활짝 폈다. 어떤 문제든 답은 있기 마련이었다. 비록 힘들고 어려운 고난은 있을지 모르나 결국엔 답이 보일 것이다. 현주는 그렇게 믿기로 했다.

십부제에 걸려 차를 두고 온 터라 오늘은 집까지 걸어가 보는 것도 괜찮겠다 싶었다. 보도를 따라 걷고 있는데 때마침 휴대폰이 울렸다. 발신인을 확인한 현주의 입가가 슬며시 곡선을 그리며 올라갔다. 통화 버튼을 누른 현주가 씩씩한 목소리로 왜? 하며 물었다.

“어디까지 왔니?”

한경의 부드러운 소울 허스키가 휴대폰을 타고 흘러나왔다. 어라? 이거 뭐야? 한경이 다시 한 번 물었다.

“어디까지 왔니?”

“음. 회사 앞 편의점까지 왔다.”

채 다섯 걸음을 옮기기도 전에 다시 한경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어디까지 왔니?”

“횡단보도까지 왔다.”

신호가 바뀌고 도로를 건너자 또다시 이어지는 한경의 목소리.

“난 어디까지 왔을까?”

“응? 뭐야. 집 아니야?”

“물어봐. 어디까지 왔을까?”

“흠. 어디까지 왔니?”

가볍게 발을 옮기며 한경의 말을 따라 했다.

“현주 발끝까지 왔다.”

“어? 뭐야 그게.”

“현주 눈앞까지 왔다.”

“…….”

“현주 코끝까지 왔다.”

현주의 걸음이 멈춰졌다. 희미한 미소가 떠올랐다. 시야가 몽글몽글 흐릿해진다. 뭐야 이 녀석.

“현주 입술까지 왔다.”

따스한 입김이 머리끝에 와 닿았다. 흐릿한 시야 사이로 한경의 발이 보였다. 현주의 놀란 얼굴이 천천히 한경의 얼굴을 찾았다. 언제 나타난 거야? 갑자기 마법처럼 나타난 한경의 모습에 현주의 눈이 크게 떠졌다. 한경이 현주의 볼을 감싸고 부드럽게 입술을 머금었다. 가벼운 입맞춤 후 그가 다시 입술을 움직였다.

“현주 심장에서 멈췄다. 영원히.”

또르르. 현주의 눈에서 말간 눈물이 흘러내렸다. 이런 남잘 어떻게 하라고. 이렇게 사랑스런 사람을 어떻게 놓으라고. 그건 정말 말도 안 된다. 흘러내린 현주의 눈물에 입을 맞추며 눈 위로 뜨거운 입술을 내려놓는다. 가지런한 그녀의 이마에 낙인을 찍으며 한경이 다시 입술을 탐한다.

“현주 심장이 멈추면 한경이 심장도 멈춰. 그러니까 계속 뛰어 줘. 나를 위해서.”

          
화연윤희수 

사랑글쟁이. 커피와 눕방.
사고뭉치 냥이네 대가족 집사.
자유로운 영혼의 마미.
언제나 러브 마이셀프 모드.

총 1개의 독자서평이 있습니다.
 재미는 있었어요. 다만 다른 소설들과는 다르게 남주가 옛애인과 헤어지고 얼마 안돼서 여주를 만나서인지 옛애인에 대한 분량이 너무 많이 차지하네요. 남주에게 실망스럽게도 왜 그런 여자를 사랑했는지 좀 짜증났어요. 전 남주보다는 여주가 더 좋았습니다. 사랑을 지킬 줄도 알고 일도 멋지게 해내구요.  si*** | 201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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