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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합본] 할렘의 노예 (전2권/완결)

이서연 지음더로맨틱2018.02.209791160773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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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정가 :  6,000
판매가격 :  5,400원
적 립 금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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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환경 :  PC/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타블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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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  9791160773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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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이름의 전자책 모음  (전권 구매시 11,400원)


[작품 소개]

 

“네가 원한다면 할렘으로 가게 될 것이다. 물론 누군가는 감옥 같은 곳이라 부르지만.

분명한 것은 그곳에도 기회는 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우선 살아야 하지 않겠느냐?”

 

마탈라 상인의 딸, 유나.

오로지 동생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다급했다. 눈앞이 깜깜해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지금 자신의 몸을 점거한 낯선 이가

자신의 생명을 몇 번이나 보호해 주었는지 잊어버렸다.

 

마틸다 상인의 딸이자 씩씩한 소녀 가장 유나. 여자를 증오하는 차갑고 냉정한 남자 칼릴.

거부할 수 없는 둘의 애절한 사랑이 펼쳐진다.

 

[본문 내용 중에서]

 

“경고해 두겠는데, 무슨 수작을 부릴 거라면…….”

“미안해요.”

돌연 날아온 유나의 말에 칼릴은 훅 하고 숨을 삼켰다. 전혀 의외의 말이기도 했지만 어떤 면에서는 듣고 싶었던 말이라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그리고 그런 느낌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것이기도 했다.

“정말 미안했어요. 그런 식으로……. 내내 많이 후회했어요.”

“후회라. 하긴 이런 곳에 처박혀 있게 되면 후회밖에 할 게 없겠지.”

빈정거리는 듯한 말투에 유나 역시 마음이 상했다. 자신은 정말로 칼릴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그는 그렇게 받아들이지 못한 모양이었다.

“하지만 난 후회 안 해. 지금도 그리고 나중에도 그럴 거예요.”

“그건 또 무슨 뜻이지? 조금 전에 네 입으로 후회한다 하지 않았던가?”

“내 말은 라울을 찾으러 갔던 내 행동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뜻이에요. 비록 당신에겐 너무나 많은 폐를 끼쳤고 배은망덕하다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은 없지만.”

“라울? 네 아이 말인가? 아직 찾지 못했나.”

“찾지 못했어요…….”

더 이상 말을 이을 수 없었다. 아들이 아니고 동생이라는 말을 굳이 하고 싶지도 않았다. 행여 여기서 한 마디라도 하게 되면 칼릴의 품에 안겨 펑펑 울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었다. 그런 어이없는 실수를 하느니 차라리 혀 깨물고 죽는 게 나았다.

칼릴은 잠시 할 말을 찾지 못했다. 필사적으로 울음을 참으면서도 속으로 통곡하는 여자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아는 바가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면서 그때 자신의 팔을 물어뜯고 해적들에게 몸을 던져 가면서까지 찾으려 했던 이를 찾지 못했다는 말에 칼릴의 마음은 조금 누그러졌다. 보나마나 만났다 해도 해적들에 의해 강제로 떼어졌거나 아예 못 만났을 수도 있었다. 아무리 밉고 증오스럽다 해도 이 여자는 사랑하는 아들을 살아생전 다시는 못 만날지도 모른다는 슬픔에 떨고 있었다. 칼릴은 자신도 모르게 유나를 부축한 손에 힘을 주었다.

‘나는 이 여자를 만나고 싶었던 걸까. 아니, 잠깐만. 그전에, 난 이 여자를 미워한 게 아니었나? 구해 준 은혜도 모르는 데다 내 자존심까지 건드린 이 여자를…….’

흐릿한 달빛이 유나의 얼굴 위로 부드럽게 쏟아져 내렸다. 아까 잠시 안은 것만으로도 세월의 흐름이 그녀에게 가져다준 변화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여전히 키는 그의 어깨 부근이었지만 전체적인 윤곽은 엄연히 다 자란 성숙하고 아름다운 여인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었다. 잠시 차갑게 식었다고 생각했던 몸이 별안간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용암을 맞은 것처럼 타올랐다.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벼락이 관통한 느낌에 손과 발이 저릿저릿해 왔다. 맹렬히 도는 피의 흐름이 예전에 한 번도 느껴 보지 못했던 갈망을 한껏 담고 머릿속으로 치솟아 올랐다. 달빛 아래 이 여자를 눕히고 그 안으로 들어가 촉촉하고 뜨거운 감촉을 맛보고 싶었다. 여자를 갈가리 찢어 버려 한 조각도 남김없이 다 먹어 치워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싶다는 파괴적인 충동에 손발이 부들부들 떨렸다.

‘이 남자…… 설마 날 원하는 거야……?’

 

 

[작가 소개]

 

이서연

 

좋아하는 것 : 예쁜 찻잔, 포트넘 앤 메이슨의 아쌈 티, 수제 쿠키

싫어하는 것 : 전쟁에 관련된 모든 것들.

 

출간작 :

남녀상열지사, 서라벌 낭자와 당나라 건달, 낙인, 격랑, 장군의 신부

 

그저 긁적거리는 말 :

같은 사랑 이야기라면 현대물보다 시대물이 좋고, 가급적 옛날이야기일수록 좋다.

아니면, 아주 아주 먼 미래의 이야기도 끌린다.

어쩌면 사랑 그 자체가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꿈 같은 존재라서일까.

 

 

 

 

[목차]

-1권-

제 1장 ~ 제 18장

 

-2권-

제 19장 ~ 제 38장

에필로그

 

-합본-

제 1장 ~ 제 38장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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