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을 잃고 복수를 결심한 선혁과 그의 서슬 퍼런 칼날 앞에 선 시연.
사랑이 떠난 시간이 선혁과 시연에게서 빼앗은 것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에게 남긴 것은…….

시연의 앞에 던져진 서류는 혼인신고서였다. 책상을 향해 내민 호적등본 두 통이 반으로 접힌 채 허공에 떠 있는데도 선혁은 제 할 일만 열심이었다. 시연은 이제 꼼짝없이 걸려들었다는 실감이 났고, 자신이 과연 사람 취급을 받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일었다. 그리고…… 무조건 참고, 보아 넘기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간작

『열망의 시작』『절정의 순간』『잔인한 거짓말』『지독한 욕망』『바람의 방향』

『나는 로맨스가 좋다』『연(緣)』『사랑이 떠난 시간』『그 남자 벼락맞다』『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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