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 년을 살았던들 어떠한가.
그대를 사랑한 동안만 나는 살아있었다.
수십 년을 살았던들 어떠한가,
그대를 볼 수 없는 동안 나는 죽어있었다.
삶이여, 죽음이여. 먼지 같은 기억들이여!

* 등장인물

포르테(Forte): 페미나임의 젊은 요정. 불의 마법사이며, 레몬빛 머리카락에
예쁘장한 소년처럼 보이지만 실제 나이는 300살이 넘었다.
유약하면서 성급한 데가 있다.
“당신이 원한다면, 이 손을 절대 놓지 않을 겁니다.”

알리사 디오르(Alica Dior): 남서부 도시 레디어스 출신의 여마법사.
고위 마법을 배우기 위해 페미나임에 들어와서 포르테와 가까워진다.
“사랑해요, 포르테. 내가 살아있는 동안만 당신을 사랑할 수 있다면,
영원히 살아있고 싶어요.”

펠리시앙 발레프스카(Felicien Walewska): 36세. 제국기사단 제 1연대장.
백금색 머리카락에 흑갈색 눈을 지닌 조각 같은 미남.
문무를 겸비했고, 사려깊은 면이 있다.(다만, 좀 짓궂다.)
“저는 저 이외에 할 수 없을 일을 할 뿐입니다.”

쟈클린 브와이에(Jacqueline Boyer): 31세. 젠트리노 수사단의 단장.
신성 마법과 치료술에 모두 뛰어나다. 평소에는 냉정을 유지하지만
펠리시앙의 일이라면 가끔씩 인간적인(?) 얼굴로 돌변한다……
“이 바보 같은 사람, 왜 하필 당신이어야 되냐구요!”

* 줄거리

아르모니아 력 320년, 요정 자치 구역 페미나임에 미모의 여마법사 알리사 디오르가 들어온다. 그녀는 인간의 피가 다소 섞여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수 백색 요정인 포르테는 그녀와 가까워지지만, 그녀의 비밀이 탄로나면서 원치 않는 이별을 하게 된다.
그로부터 80여년 후 안텔라이나 제국이 세워지고, 제국력 14년에 접어들자 몇몇 도시에서 시체들이 되살아나 산 사람들을 납치하는 이변이 발생한다. 전쟁 중에 입은 부상으로 요양 중이던 펠리시앙 발레프스카는, 해결 방안을 모색하려고 하는데……

제니아 김(Zenia Kim)

1980년 8월 7일생, 사자자리.
Be strong, Be confident, Be active, Be comfortable, Be mature.
다섯 가지 약속을 지키기 위해 살아가며,
그 약속을 내걸었던 한 남자를 마음에 묻은 여자.
그 마음이 깃든 피가 온몸을 도는 한 살아있을 여자.
기억하는 동안 살아있을 존재를 보며,
살아있는 동안 끊임없이 사랑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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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ail : webmaster@myzenia.net

로망띠끄, 순이닷컴, 로맨스화원(http://cafe.daum.net/holic-story) 에서 활동 중.

[출간작]

종이책 : 안텔라이나 전서(Antelinar History)[전 4권]
전자책 : 유령 기사 / 로자우라 몬탈바니 / 리치(Lich) / 광기의 끝
        태권낭자, 그 남자를 걷어차다. / 머저리, 미저리
        가면놀이(Masquerade) / 분신(焚身)

[그 외 준비중인 글들]

죽돌이 샌님 & 청포묵 / 신의 무기(Arma Deae) (안텔라이나 전서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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