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공주다.
그렇다고 내가 대단한 가문이나 재벌의 2세쯤 되는 집안 배경을 가진 건 결코 아니다.
그럼 얼굴이 예뻐서인가?
그것 역시 아니다.
공주란 호칭은 나에겐 그저 이름일 뿐이다.


나공주 - 자칭 처세술의 대가. 타칭 무늬만 여우.
부자에게 약하고 가난한 사람에게도 약한,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평범녀.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특별한 여자.

홍시준 - 천상천하 유아독존형 인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없는 자칭 타칭 킹카.
그러나 사랑하는 여자에게는 평범한 한 남자일뿐.

현재 한가정의 아내이자 엄마의 위치에 있는 마음은 언제나 10대인 30대 아줌마. O형 혈액형 답게 밝은 느낌의 글을 좋아함.
아이들에게 논술을 지도하는 논술선생님이기도 합니다. 중학교때부터 로맨스에 심취해 아직도 그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이제는 직접 늪으로 발을 담그기 까지하는 무모한 열정이 넘치고 있네요. 이전에 다른곳에서 2편의 단편과 중편을 올린경험이 있지만 장편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호흡이 짧은 강렬한 문체를 좋아하지만 제글은 오히려 늘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합니다.
소설이 아닌 주장하는글이 될까봐 걱정이었는데 그래도 재미있다 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용기백배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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