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훗. 도둑고양이로군.’

수현은 자신의 품안으로 들어온 낯선 손길을 놓치지 않고 느끼고 있었다. 두 사람의 눈이 마주치는 순간, 그 순간이 두 사람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순간이 되리라는 것은 수현도, 현주도 알지 못했다.

제법 잘나가는 검사 수현, 제법 하는 소매치기 현주의 가슴 아프고 아슬아슬한 사랑, 또 현주만을 바라보는 한 남자 성철의 외롭고, 위험한 사랑이 한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뒤틀리게 된다.

한 사람의 죽음으로 시작되어 그로인해 시작되고, 뒤틀리는 세 사람의 운명. 그들은 그렇게 뒤틀리는 운명의 거센 소용돌이 어떻게 이겨낼까.

이름: 김혜정.
나이: 81년 2월 생. 물병자리.
직업: 학생, 직장인, 새내기 작가(?).
성격: 다소 A형 같지만 알고 보면 전형적인 O형.
장래희망: 책방주인, 좋은 사회복지사(사회복지 공부 중), 좋은 엄마, 예쁜 사랑 얘기를 쓰는 작가.
하고 싶은 것은 많은데 몸이 하나라 버거워 하고 있는 글쓴이 입니다. 연재를 시작하고 두 번째 작품이 이렇게 e-북으로 나와서 무한정 기뻤답니다. 이제 나이를 먹다보니 재미있기 만한 사랑보다는 다소 슬프고 무거운 사랑이 가슴에 더 들어오는 것은 왜일까요. 그래서 인지 예쁜 사랑보다는 무겁고, 힘든 사랑 얘기를 더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시작하게 되었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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